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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정원의 시원한 여름꽃

박연실 2016. 7. 15. 00:11

안녕하세요?  마치코입니다.

 

더운 장마철에 높은 습도와 온도 때문에 꽃들도 시원한 흰색을 선호하게 됩니다.

그래서 여름꽃으로 분류한 흰색의 꽃들로 잠시나마 더위를 몰아내고, 시원함으로 찾아 뵙습니다.

 

한 번 볼까요?

 

 

목수국

 

 

목수국입니다. 일명 여름수국이라고도 하네요. 일반 수국이 질 때쯤 목수국이 피니 여름 수국이란 별칭을 갖게 되었답니다.

 

처음 보았을 때 불두화랑 혼둔이 되었는데, 자세히 보면 수국과 불두화의 잎사귀 형태에서 차이를 느끼게 합니다.

불두화는 잎사귀가 세 부분으로 갈라졌는데, 목수국은 동그란 형태로 갸름하니 갈라지지 않았지요.

큰 목수국은 꽃송아리가 엄청 크기도 하여 물을 머금으면 가지가 휘어질 정도입니다.

 

마치코는 아담한 사이즈로 선택하였습니다. 크지 앟은 흰 화분에 잔 가지를 어느 정도 제거하고 심으니, 겉모습이 서로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수국 종류를 싫어할 사람들은 없겠지요?  다만 문제는 자기 집의 환경과 수국의 생장 여건이 맞느냐가 선택의 귀로인 것 같습니다.

마치코는 목수국이 우리 집의 환경과 맞는다고 판단하여, 들이는데 별로 망설이지 않았으며, 자신감이 쑥쑥 생깁니다.

 

다음은 미니 찔레꽃을 볼까요?

 

작은 포토에 있는 것을 더 작은 미니 화분 2개에 각각 나누어서 식재하였답니다.

여름 장마비를 맞고, 기운을 차려 2차도 넘기고, 3차 꽃을 피고 있는 중입니다. 대견하죠?

 

 

 

                  

 

                  

 

 

여리여리 가늘한 잔 가지에서 잎이 나오고, 꽃들도 저렇게 섬세하게 피니, 주인장이 기뻐하지 않을 수 없지요.

기특한 것 같으니라구, 꽃이 시들면 바로 꽃대를 잘라내고, 시든 잎사귀도 떼어 냅니다.

작은 화분이니 들기에도 가볍고, 향기도 쉽게 맡을 수 있어서 아주 간편합니다.

이 번 여름, 제 할일을 충실하게 잘 한 것 같네요.

 

 

                 

 

 

 

다음은 올 봄에 들인 목마아가렛을 보겠습니다.

 

 

 

     

                    

 3. 7.                                                                                                                   3. 17.

 

처음 목마아가렛을 키워보기 때문에 큰 화분에 빨강, 노랑, 분홍, 흰색 목마아가렛 4개를 합식하였답니다.

그런대로 초봄에 잘 피고 지고 하였던 것 같아요.

초여름이 되어서 과습에 시달릴까봐,  4개를 각각 개별 화분에 분갈이를 하여 주었습니다.

그 중에 흰 목마아가렛을 보여 드릴까 합니다. 큰 화분에서는 맨 뒤에 있는 키가 제일 큰 애가 흰 목마아가렛입니다.

 

 

 

         

 

                    

 

 

집에 여나무개 있는 흰 항아리 화분에 식재하고 보니, 외목대 인데다가 화분색과도 같은 흰꽃이라 장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통기성도 좋으라구 화분도 바닥에서 8cm 정도 띄어 났어요.

 

 

 

                    

 

 

 

많은 마아가렛 꽃이 피지는 않았지만, 첫번째 목마아가렛의 2차 개화가 상당히 맘에 들었습니다.

 

 

 

 

 

 

이리저리 돌려 가면서 사진을 찍으니 나무의 수형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처음 기르는 것 치고 괜찮은가요?

 

 

 

 

 

 

빨강과 노랑, 분홍 목마아가렛도 1차 개화는 끝나고, 지금은 숨고르기를 하는 중으로 보이는지 꽃이 없습니다.

 

 

 

 

 

여름꽃으로 목수국과 미니 찔레꽃, 그리고 하얀 목마아가렛으로 인사드렸습니다.

더위가 좀 식혀졌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마치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