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3월의 안방 베란다 정원

박연실 2017. 2. 26. 22:43

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요즘 일주일 동안 계속 햇빛이 이쁘게 비치네요. 화사한 봄꽃들이 좋은 기분을 느끼며, 피어나고 있어요.

특히 안방 베란다 정원이 거실 베란다 정원보다 더 따뜻해서인지 봄꽃들이 많이 피고 있어요.

 

아마도 그것은, 안방과 연결된 마루바닥이 보온에 유리해서 인것 같아요.

 

 

 

2. 26. 안방 베란다 정원

 

 

동백꽃 15송이 중에 3 송이가 낙화하고, 아직 피지 않은 몽우리가 2개 있답니다. 지금 달린채 개화하고 있는 것이 10 송이네요.

일찍 핀 것은 가지 위에서 시들어가며, 쪼글쪼글 말라가고 있어요.

 

창가에는 종이꽃과 장미가 놓여 있고, 안쪽에는 명자와 베들레헴의 꽃이 자리하고 있어요.

 

 

 

 

 2. 17. 대품 겹동백

 

 2. 26. 종이꽃

 

 2. 28.

 

 

종이꽃은 거의 만개에 가까와요. 장미 철쭉이 활짝 피면, 종이꽃을 절지해서 말려 볼까해요.

그리고 절지된 화분에서 다시 새순을 받아 봄에 한번만 더 피울 수 있게 관리하려구요.

 

 

 

 2. 22. 오렌지 핑크 미니장미

 

 

 

 

오렌지 핑크 장미도 딱 한송이 피었지만 미니 장미인데도 송아리가 커요.

가지가 늘어질 정도랍니다.

지금 샤워를 시키고 보니, 이게 미니장미인가? 할 정도로 잎 전체가 무성해졌어요.

 

5월의 장미들을 기대해 봐요.

 

딱 세송이만 보였던 명자꽃은, 올해에는 꼭 분갈이를 하여 영양 공급을 하여야 겠어요.

그리하여 내 년에는 무성한 꽃송이로 찾아뵙기를 고대해요.

 

 

 

2. 23. 명자꽃

 

 

 

2. 27. 명자꽃

 

 

 

장미 철쭉이 2월 15일 경 한송이 폈어요. 첫 송이만큼 송아리가 크네요. 이름처럼 장미의 화형을 닮은 겹꽃이랍니다.

분홍색인데, 햇빛을 받으면 진분홍이 되요.

 

베들레헴 꽃과 앞 뒤로 자리하고 있어서 분홍과 주황의 배색이 나름 화려해요.

 

 

 

2. 26. 장미철쭉과 베들레헴 꽃

 

 

 

장미철쭉은 일본철쭉과 더불어 마치코가 아끼는 분재형 꽃나무랍니다.

같이 한지가 벌써 9년 정도 되어 가네요.

장미철쭉은 개화의 지속도 오래가요. 거의 5월까지도 싱싱하게 피어있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베란다 정원을 화사하게 밝혀주는 주역들이예요. ~~ㅎ

 

 

 

 

 2. 23. 장미철쭉

 

2. 27.

 

 

3월 중순쯤이면 2/3는 개화하지 않을까 합니다.

그 때 장미철쭉과 일본철쭉을 개별적으로 포스팅해서 소개할께요.

 

베들레헴 꽃도 개화를 오래 지속하네요. 작으마 해서 테이블위에 놓으면 좋은 분위기를 줘요.

 

 

 

 2. 26. 베들레헴 꽃

 

2. 22. 베들레헴 꽃

 

 

장미철쭉 못지 않게 아름답고 씩씩한 일본철쭉도 개화를 기다려요.

장미철쭉 보다 색이 옅은 분홍색인데,  보유 기간은 비슷해서 9~10 년 된 것 같아요.

 

 

 

 

 2. 26. 일본 철쭉

 

 

앞으로 일주일 쯤 있으면 개화가 좀 진행될듯 해요.

많이 보고 싶네요. 가드닝하는 자부심과 부지런함을 일깨워 주는 애목들이랍니다.

 

병충해 없이, 또 물을 말리지도 않고 잘 커주었어요. ~~ㅎ

 

 

 

 

 

 

왼쪽 창가에는 풍년화가 만개하고 있어요.

자색의 꽃잎과 카키색의 잎파리가 어우러져서 평범하지 않은 꽃나무로 위용을 뽐내고 있답니다.

 

 

 

 2. 25. 풍년화

 

 

작년 10월부터 장장 5개월을 계속 꽃을 달고 있네요. 잎파리는 계속 구엽을 달고 있어요.

풍년화의 꽃몽우리는 계속 새로 나고 있는데, 돌돌 말린 몽우리 안에서 긴 술이 펼쳐지면서 개화를 해요.

 

 

 

 

 

 

마치코의 베란다에 풍년화가 있는 것에 자부심을 갖게 돼요. 아마 범상치 않은 꽃 때문인 것 같아요.

햇빛과 온도만 맞으면 년중 꽃을 보이네요.

 

작년 10월부터 풍년화에 꽃이 없었던 적이 없었어요.

무엇 보다도 씩씩한 그 자태, 목본류이면서도 꽃을 달고 있는 것은 시선의 축복인 것 같아요 ~~ㅎ

많이 흡족해요.

 

 

 

2. 26. 풍년화 꽃잎과 호주 매화

 

 

 

이 밖에도 파종한 참사랑초가 오늘은 새로운 꽃을 올렸어요. 새로운 꽃송이 7개가 올라와 개화를 보여요.

기대했던대로 만족을 주는 참사랑초 네요.

 

여러분도 구근식물을 파종 해서 개체수도 늘려보고, 성취감도 맛 보세요. 그게 풍성한 사랑초라면 많이 즐거울 겁니다.

 

 

 

 

 2. 25. 참사랑초

 

 

 

 

 

 

 

거치대에 메달려 키우는 캐롤라이너 쟈스민도 5송이가 개화를 하면서 향기로운 정원을 만들어 주네요.

벌써 7~8년 둥이네요.

늘어지는 습성이 있는 애라 철사와 지질대로 동여 매놓고 세워 키우고  있어요.

이렇게 키우는 것이 옳은지는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아요.

 

자연스러움을 역행하는 것 같아서요.

 

 

 

 2. 25. 캐롤라이너 쟈스민

 

 

 

 

  

                                                                                                                   2. 27. 보리싸리

 

 

 

오늘은 보리싸리도 두번째 활짝 핀것을 보게 되네요. 그동안 늘 피고 있었지만, 새로운 가지에서 뻗은 새 꽃몽우리가 활짝 피었어요.

적당한 자리가 부족해서 베란다 문짝 앞에 걸어두고 있어요.

 

오히려 반 그늘이 좋은 건지 지켜봐야 겠어요.

 

 

 

 

 

 3. 1.

 

 

아직까지 초연초도 잘 자라고 있답니다.

꽃대 끝마다 꽁봉오리를 달고 있어요. 희블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지에 옹골차게도 몽우리가 달려 있네요.

가지의 끝에 단 몽우리가 모두 개화하면 장관을 이룰 것 같아요.

 

이렇게 옹골찬 초연초가 5년 동안만 생장한다니 믿을 수가 없네요.

 

 

 

 2. 26. 초연초

 

 

 

2. 21.

 

 

이 밖에도 마치코는 안방 베란당에 마취목이 2 그루 있답니다.

하나는 몽우리만 단채 아직까지도 개화를 하고 있지 않고, 다른 하나는 정말 희드러지게 피고 있답니다.

꼭 다문 마취목이 개화하면 장장 6개월을 기다린 포스팅을 하려구요.~~ㅎ

 

 

 

 2. 26. 마취목

 

 2. 26. 개화한 마취목

 

 

 2. 28.

 

 

조롱조롱 달려 있는 꽃몽우리들이 풍성해요.

살그락 살그락 저희들끼리 부딪치는 소리도 예쁘네요. 겉꽃에는 흰색이면서 방수된 것 마냥 윤택이 반질반질 해요.

 

그러구 보니 안방 베란다 정원에는 동백과 일본철쭉, 장미철쭉을 제외한 여타의 작으마한 꽃들이 많이 폈네요.

 

 

 

 

 

 

 

 

 

2. 26.

 

2. 27.

 

 

반려견 블루몽이 운동 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이 포스팅이 끝나면, 훌훌 털고 밖에 나가야 겠어요. 바람은 좀 불지만, 햇살이 많이 따뜻해졌답니다.

이웃님들! 따뜻한 봄날이 오면 또 만나요.

 

지금까지 마치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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