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왁스 플라워 개화

박연실 2017. 3. 6. 21:19

 

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오래 전부터 왁스 플라워를 키워보고 싶었어요.

마치코의 베란다 정원이 목본류 위주이다 보니, 나무들 중간 중간에 예쁘고 작은 꽃 하나만 놔도 꽉 차있는 느낌이 있어요.

그 꽃들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소품들이 적당하죠.

그러나 왁스 플라워도 소품이기는 하나 어엿한 나무이니, 잘 기르면 우거진 꽃나무가 될 수 있죠.

 

그 점이 참 좋아요.

 

 

 

 3. 2. 왁스 플라워 만개

 

 

올 1월 초순경에 몽우리가 싱싱하게 올라와 있는 왁스 플라워를 품어 왔어요.

오래 전부터 기르고 싶었던 왁스 플라워라 화분까지도 그럭저럭한 것을 사서 분갈이 해주었어요.

중국산 도기분이기는 한데, 등나무 손잡이가 달려 있고, 인공 이끼가 묻혀져 있네요.

 

나름 친근하고 멋스러워요.

 

 

 

       

 1. 9.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꽃 몽오리는 짙은 주황색, 혹은 고동색 겉껍질이 씌어 있답니다.

품어서 집에 온지 한 달 만에 몽오리 2 개가 부풀어지면서 껍질이 벗겨 졌어요. 왁스 플라워는 겉 껍질 2 겹을 벗겨야 흰 속살이 보여요.

이제 이 하얀 꽃잎이 벌어지면서 개화를 한답니다.

 

몽우리는 마치 왁스를 발라놓은 것처럼 광택이 나요.

 

 

 

      

 2. 6                                                                                                              2. 19.

 

 

겉껍질이 벗겨진지 거의 15일 만에 2 송이가 개화를 했어요.

 

 

 

      

 2. 23.                                                                                                          2. 25.

 

 

그리고 거의 일주일이 지나니 10 송이 이상 개화를 주네요. 그동안 날씨가 참 좋았어요.

왁스 플라워를 좋아하고, 그래서 꽃이 보고 싶어선지 상당히 느린 개화를 주네요.

 

 

 

2. 27.

 

 

화형이 매화 같아요. 잎파리는 소나무처럼, 침엽수의 형태를 띄어서 '솔매'라는 이름도 있어요.(언젠가 호주매화 한테 '솔매'라고 불렀는데, 이번 기회에 정정해요)

꽃 속에는 액체같은 투명한 끈적임이 보이고, 화색은 흰색이랍니다.

눈에 얼른 들어오지 않는 고상하고 조용한 꽃이예요.

 

 

 

 3. 2.

 

 

겨울을 마치코의 거실 베란다 정원에서 보내고, 봄이 되니 개화를 한 왁스 플라워!

여름에는 직사광선 보다 밝은 간접광선이 좋고, 통풍이 중요 하답니다.

물은 많이 좋아해요.

하루에 종이컵으로 반컵 정도 줘요.

 

 

 

 

 

 

 

 

3. 2.

 

 

 

왁스 플라워는 오스트레일리아가 원산지로 학명은 Chamelaucium uncinatum이랍니다.

꽃말은 '변덕쟁이' 랍니다.

19세기 빅토리아 여왕이 결혼식 때 화관으로 왁스 플라워를 사용한 유래가 있어선지 결혼식 부케로 절화가 이용돼요. 

하얀 왁스 플라워는 호주 매화와도 잘 어울리고, 피나타 브로니아와도 잘 어울려요.

 

왁스 플라워에게 누구와도 잘 어울릴 수 있는 그 기품을 배우고 싶네요.

 

 

 

2. 25. 왁스 플라워와 호주매화

 

 왁스 플라워와 피나타

 

  3. 6.

 

 

올해 처음으로 겨울을 보내고 무사히 개화도 하였으니, 봄과 여름을 잘 보내고 함께 오래 같이 하고 싶네요.

작은 소품을 들였으니, 늘 관찰하며 잘 돌보도록 하겠습니다.

 

 

 

 3. 2.

 

 

이웃님들  초봄에는 일교차가 심하니 감기 조심하세요.

 

지금까지 마치코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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