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흰철쭉 만개

박연실 2017. 3. 16. 02:28

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오늘은 일년에 한번만 피는 흰 철쭉을 데려 왔어요. 지금 춘 3월은 철쭉의 전성기예요.

이 계절에 개화 하려구 철쭉들은 1년을 준비하며 기다리죠.

 

듬뿍 사랑을 줘야 겠어요.

 

 

 

 3. 15. 흰철쭉

 

 

 

 

 

이 흰철쭉은 보유한지 8~9년 돼요.

작은 포토분에 있는 것을 전지해가며, 이렇게 키웠어요.

꽃봉오리에 싸인 겉껍질이 벗겨지면, 그 안에 쌍으로 봉우리가 있어요. 그러니까 2 송이의 꽃이 개화하는 거죠. 

올해에도 16송이의 꽃봉오리가 생겨서 꽃이 개화하니 30송이가 되었네요.

 

회갈색 나무에 흰종이로 만든 꽃을 붙혀 놓은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고혹적인 느낌이죠.

 

 

 

 3. 15.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꽃봉오리를 오무린채 빼꼼하게 서있던 새침떼기 였답니다.

 

 

 

 3. 9.                                                                                                                                                          3. 12.

 

 

햇빛과 따뜻한 기온은 이렇게 꽃잎들을 열어주네요.

 

 

 

 

 

 

 

 

 

 

 

지난 2년전과 작년 사진이 있네요.

2015년 어느 날  문득 흰철쭉을 보니, 꽃 송아리가 너무 크고, 시원하게 피어서 그 때부터 주목하며, 흰철쭉에 신경을 썼던 것 같아요.

 

 

 

2015. 4. 1.                                                                  2015. 3. 26.                                                                2016. 3. 19

 

 

그리고 그 다음 해에 정성을 들인 것만큼 흰철쭉이 예쁘게 피었던 것 같아요.

흰 화분과도 잘 어울리죠?

 

흰 철쭉의 꽃말은 '사랑의 즐거움'이예요. 

 

 

2016. 3. 26. 동그란 색동 장식을 단 흰철쭉

 

 

그런데, 그만 작년 겨울에 분재용 도기에 분갈이를 했어요.

소립 마사 20%, 분갈이용 상토 60%, 검은 영양 흙 20%를 섞었어요.

모든 화초들이 그렇지만, 철쭉도 배수가 잘 되는 것이 조건이죠.

이웃이 건네주신 갈색 도기가 분재 스타일을 선호하는 마치코에게 낯설지 않았었답니다.

 

화분 바닥에 섬세한 조각이 새겨진 굽이 있어서 좋았어요.

 

 

 

3. 15.

 

 

그런데, 꽃의 아름다운 효과는 흰 화분보다 못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꽃이 낙화한 다음, 다시 분갈이를 하려고 생각하고 있어요. 이번에는 하늘색 바탕에 흰줄무늬가 있는 동그란 화분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좋아하고 아끼는 철쭉이니 마음에 드는 화분에 심으면 애착이 더 가거든요.

물은 하루에 한번씩 종이컵으로 2/3 정도 줘요. 개화한 상태이니 꽃이 물을 좋아하고 그래서 싱싱해 보일 수 있어요.

 

 

 

 

 

 

 

한 밤중에 베란다에 나가면 그야말로 처연하게 피어있는 흰철쭉에게 친근감을 느껴요.

흰 새모시를 입은 처자 같기도 하고, 아주 동양적이면서 한국적인 청조함이 매력적이죠.

그리고 나무의 수형은 꼿꼿하기 보다는 약간 S자 형이예요.

그래서 더 여유롭고 부드러운 운치를 준 답니다.

 

흰꽃에는 연두빛이 살짝 돌아서 더 건강하고 싱싱해 보여요~~ㅎ

 

 

 

 

 3. 16. 제자리에서 개화한 흰철쭉

 

3.16. 색동장식이 일년 새 바랬어요. 흰철쭉의 개화

 

 

흰철쭉을 잘 감상하셨나요?

깨끗한 즐거움을 느끼셨길 바랍니다.

 

마치코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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