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브룬펠지어 쟈스민을 소개해요.
안방 베란다 정원의 구석에 자리하고 있답니다. 늘 같은 자리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고 있어요.
혼자서는 들 수 없는 대품이 되었거든요.
4. 10. 브룬펠지어 쟈스민
대부분의 화초들은 자식의 학년과 나무 들일 때의 기억을 더듬어 연식을 계산하곤 합니다.
쟈스민은 우리 아이 4~5학년 때 들인 것으로 기억해요. 그래서 약 16~17년의 계산이 나오네요.
처음 산 것은, 아들이 4학년 때로 사진에서 보면 오른쪽의 작은 아이를 먼저 들였어요.
작은 쟈스민
쟈스민에 대해서 알지 못한채 향기가 있는 꽃이란 정보만으로 들였어요.
처음에 들일 때는 물론 소중품 정도로 기억해요. 그리고 몇 번인가 분갈이를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 데요.
일년을 같이 살아보니 키우는데 어렵지 않았다는 좋은 기억이 있었어요.
큰 쟈스민
그러던 어느 날, 지나가는 길에 화원의 문 앞에 내놓은 같은 종의 쟈스민이 눈에 띄네요.
16년 전에 화원 여주인이 13000원인가를 부르던 기억이 있어요.
수중에 8000원 정도를 가지고 있어서 5000원은 외상으로 하면서 집으로 배달시킨 기억이 있어요.
그 때 당시는 어떤 화초든 10000원 정도면 대품 아니면 중품을 넉넉하게 샀던 것으로 기억해요.
그러니까 16~17년을 같이 살아온 쟈스민들이예요.
그 동안 직장생활을 하였고, 아이는 아이대로, 남편은 남편대로 가장 바쁜 전성기 시절을 보냈기 때문에 브룬펠지어 쟈스민에게 그리 많은 집중을 보이진 않았었답니다.
그럼에도 무탈하게 자란 것은 고마운 일이죠.
작은 브룬펠지어 쟈스민 큰 브룬펠지어 쟈스민
지금 사진으로 보고 있는 브룬펠지어 쟈스민은 화분을 180도 돌려서 안방을 향해 섰어요.
그러니까 평소에 베란다 창을 향해 서있는 포즈인 셈이예요. 베란다 폭이 좁으니까 정면의 사진을 촬영할 수 없어서 생각해낸 방법이랍니다.
쟈스민이 올라가 있는 의자는 아들이 초등학교 때까지 사용했던 식탁 의자예요.
(식탁에서 밥을 다 먹으면 얼른 일어나야 하는 딱딱하고 좁은 의자예요~ㅎ)
브룬펠지어 쟈스민은 항상 이 자세로 일년 365일을 보낸답니다.
두 그루를 나란히 놓았으므로 개화를 하면 둘이 붙어서 꽃 물결을 이루어요.
처음 필 때는 보라색이었다가 이틀 지나면 연보라, 그리고 삼일이 지나면 차츰 흰색으로 탈색되죠.
브룬펠지어 쟈스민(Brunfelsia Jasmine)의 꽃은 직경이 4cm이며,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 졌죠.
꽃말은 "관능적, 당신은 나의 것"이라고 하듯이 향 때문에 신혼 부부의 침실에 쟈스민 나무를 넣어 두기도 했대요.
꽃의 향이 어두워 지면 진해지기 때문에 인도에서는 Moonlight of the grove 란 명칭으로도 부른다는 군요.
향수의 원료로도 쟈스민 오일이 쓰이구요.
프방의 가드너들은 쟈스민의 향이 진하다거나, 혹은 꽃떵 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마치코는 후각이 둔한가 봐요.
잘 모르겠어요 ㅎㅎㅎ 그냥 향기로워요 ~~~ㅎㅎㅎ
그러니 두 나무가 뿜어내는 향을 안방에서 즐기고 있죠.
그 뿐만 아니라 안방 베란다 정원의 건조대에는 백화등을 닮은 바람개비 마삭줄도 만개되어 있거든요.
그 향도 쟈스민과 비슷해요.
ㅎㅎㅎ 웃음이 나오네요.
마삭줄 꽃과 브룬펠지어 쟈스민
꽃이 지는 여름에는 직사광선 보다는 밝은 간접광선이 비추는 곳이 좋구요. 월동 온도는 5˚C 가 적당해서 마치코는 베란다의 저 자리에 놓고 키워요.
3년 전인가 분갈이를 한 적이 있는데, 흙을 파서 뿌리를 들추는데, 향이 나더라구요. 어떤 향이냐면 인삼냄새 였어요.
직감적으로 아주 건강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화장대에서 바라본 모습 화장실 앞에서 바라본 모습
침상 위에서 바라본 모습
마치코는 겨울에 누런 묵은 잎이 아니면, 묵은 잎을 특별히 따주지는 않아요. 화원 주인들은 묵은 잎을 따주면 봄에 꽃들이 만발한다고 하던데요.
그러나 어느 해는 유난히 묵은 누런잎들이 많이 보여서 따주지 않을 수 없었는 데요. 정말 따주니까 그 다음 해는 만발을 하기는 했어요.
놀러온 사람들이 연발 감탄사를 날렸거든요.
브룬펠지어 쟈스민이 있는 안방 베란다의 모습이네요. 장미 철쭉과 오렌지 핑크장미, 헬리오토르프, 목마가렛이 보이네요.
브룬펠지어 쟈스민은 개화를 가장 꼭대기에서부터 시작해요. 올해도 3월 말부터 개화가 시작되었는데, 4월 초가 되니 두 송이 세 송이가 개화를 하네요.
그리고 점차 아래로 내려 오면서 개화를 한답니다.
4. 2. 큰 나무 작은 나무
물은 이틀 혹은 삼일에 한번씩 흠뻑 줘요. 요즘은 개화를 하고 있는 중이니 더 적셔줍니다.
마치코의 안방 베란다 정원은 병충해가 있는 화초가 없어요. 그건 베란다 환경이 괜찮다는 증거인데요.
그건 주인님이 자주 들락 거리면서 관심을 주니 그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4. 10.
한 2~3일만 이렇게 두고 보고는 다시 의자 위의 화분을 180도 돌려 베란다 창 방향으로 놓을 거예요. 그리고 저 문은 닫힙니다.
이제 계절은 봄의 전성기를 향해 갈 거예요.
프방님들의 베란다엔 어떤 꽃들이 있나요? 작은 브룬펠지어 쟈스민 하나 들여서 정성들여 키워 보세요.
향기도 꽃도 괜찮고, 까다롭지 않아요. 잘 기르면 평생 반려목이 될 수 있답니다.
꽃나무에 이름을 붙혀서 자꾸 불러주면 좋아 한대요 ~~
자기가 좋아하는 케릭터 혹은 아이디, 친구 등의 이름을 붙혀 보세요 ~~ㅎ
지금까지 마치코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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