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가재발 선인장 키우기

박연실 2020. 12. 17. 16:51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며칠 전부터 가재발 선인장이 피었길래 자세하게 보면서 포스팅 하기로 맘 먹었었답니다.

오늘이 그날이네요.

아직 활짝 피진 않았지만 고운 한복천 아사원단 처럼 곱게 피어가네요.

 

 

 

12. 17. 가재발 선인장

 

 

 

 

같이 한지 5~6년 되었으니, 이젠 포기나눔을 한번 해봐야 겠어요.

다른 선인장도 그렇겠지만,

제가 갖고 있는 이 선인장은 가지가 짤려나가 떨어진 것도 같은 화분 구석에 꽂아두면

잘 살더라구요.

 

 

 

 

 

 

 

왼쪽의 긴 가지들을 짧게 잘라서 예쁜 화분에 마사를 섞은  상토에 심어봐야 겠어요.

물론 꽃이 진 다음에 커다란 두개의 화분으로 만들려구 해요.

 

이 화분도 예쁜 고배형인데, 선인장이 무성하니 잘 보이질 않네요.

 

 

 

 

 

 

가재발 선인장은 크리스마스 전후로 핀다고 해서 크리스마스 선인장이라고도 하죠.

올해도 8일을 남겨놓고, 피기 시작했어요.

크리스마스가 되면 활짝 피겠네요.

 

 

 

 

 

 

 

좁은 베란다에서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란 쉽지 않지요.

이 가재발 선인장은 세로 선반의 맨 밑에서 창가를 바라보고 있지요.

그래서 전체적으로 보면 잘 보이지 않는자리랍니다.

보름에 한번 정도 정검할 때만 눈여겨 봐요.

그런데, 때 되면 이렇게 피어준다는 게 고맙지요.

 

 

 

 

 

 

 

올 2020년 1월 20일에는 이렇게 피기 시작했네요.

일년에 두번 핀다고 보면 되겠네요.

 

 

 

 

2020. 1. 20.

 

2020. 12. 17.

 

 

정원을 돌아보니 동백이 개화를 하기 시작했고, 천리향도 꽃몽우리를 드러내고 있어요.

아마 동백꽃으로 다시 뵙겠네요.

좋은 저녁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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