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연실 2017. 2. 12. 21:58

안녕하세요? 마치코에요.

 

오늘 소개할 화초는 베들레헴의 별, 혹은 베들레헴의 꽃을 가지고 왔어요.

이 꽃의 유래는, 동방박사들이 하늘에 떠있는 큰 별을 따라 도착한 곳이 베들레헴이고, 거기에서 예수님이 탄생되었다는 성경의 지명에서 왔어요.

베들레헴의 별(star of Bethlehm)이란 명칭은 이 주황색의 꽃을 위에서 보았을 때 그 형태가 별모양을 띄어서 부르게 된 것 같아요.

베들레헴 꽃은 주황색으로 명료한 즐거움을 전하네요.

 

바실리 칸딘스키는 『예술에 있어서 정신적인 것에 관하여』에서 주황색을 좋아하는 사람은 자신에 대해서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 선택하는 색으로 전해요.

 

꽃 중에 주황색도 흔한 색은 아니죠.

 

 

 

 

   

 2. 7.

 

 

 

베들레헴의 별의 정식 명칭은 오니소갈륨(Ornithogalum)으로 원산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래요.

추식 구근식물로 백합과에 속하며, 꽃말은 '일편단심'이구요.

꽃의 색상은 흰색, 노랑색, 그리고 마치코가 가지고 있는 주황색이 있어요.

신부들이 드는 부케에 흰색의 베들레헴이 곧잘 사용되는 것은 절화된 상태에서도 싱싱한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꽃말도 신부의 부케에 맞는 좋은 뜻이구요.

 

 

 

 

    

 2. 11.

 

 

 

구근식물이니 꽃이 지고나서 잎사귀와  줄기가 시들면, 단수하고 서늘한 곳에 보관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화분 속에서 마늘 같은 구근을 캐서 어망에 담아 보관해도 괜찮고, 화분 안에 둔채 보관해도 괜찮아요.

찬바람이 부는 10월 경에 다시 심거나 화분에 물을 주면서 줄기를 키우면 잎이 나면서 꽃대가 다시 올라오니, 오래도록 즐길 수 있구요.

 

 

 

 

 

 

2. 11.

 

 

옆에서 촬영을 하니 튜울립 모양새로 보여요.

 

약 5일 정도 더 있으면 만개를 할 텐데, 그 때 위에서 찍은 모습을 볼 수 있을 거예요.

별모양인가 확인해 보죠.

한 꽃대가 만개를 거친 후 시들면, 옆의 겨드랑이에서 새로운 꽃대가 나오기도 한다구 하는데, 그런 행운이 오면 좋겠네요. ~~ㅎ

 

 

 

 

 2. 12.

 

 

 

열흘이 지난 후의 사진에서는  꽃잎이 완전히 젖혀 있고, 6송이가 개화를 했어요.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주황색의 색감에 노랑빛이 많이 보여요.

 

 

 

 

     

 2. 22.

 

 

위에서 본 베들레헴의 별은 6개의 꽃잎이 뚜렷한 별모양을 하고 있어요.

처음의 꽃잎도 시들지 않고 싱싱하게 잘 달려 있어요. 베란다의 차가운 기운이 꽃들을 쉽게 떨구게 하지 않는답니다.

 

 

 

 

 

 

2. 22.

 

 

대부분의 구근식물의 꽃이 주는 '확실한 아름다움'을 베들레헴의 별로서 한번 더 기억하게 하네요.

 

지금까지 안방 베란다 정원에서 마치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