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의 베란다 정원 ; 철쭉 종류와 필레아, 천리향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햇살 좋은 날이 여러 날 있었지만 카메라를 들기엔 좀 추웠는데,
오늘은 괜찮은 것 같아 카메라를 들고 베란다 정원엘 나가 보아요.
어젠 후쿠시아 물꽃이 한 것도 분에 심워주고,
필레아 자구들도 집을 마련해주고, 소소한 즐거움으로 겨울밤을 알차게 보내네요.
2020. 10. 18 3개월 만에 이렇게 컸어요 2021.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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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필레아는 작은 분에 앉혔어요.
커가는 모습 보는 것도 분갈이 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니 일거리를 만든답니다.
가고소 앵초는 이 추운 겨울에도 끄떡없이 개화를 주네요.
같이 한지 3~4년 되는 것 같은데, 말썽 한번 부리질 않네요.
지난 해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해서 하얀 철쭉이 개화를 시작했었답니다.
한 두송이가 활짝 피엇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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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2. 23
오늘은 작정하고 전신 독사진을 찍어주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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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철쭉에 기대하는 마음 많이 있는데, 언제 그 리즈갱신을 할런지?
모르는척 넘어갈 수 없네요.
핀 꽃 보단 안핀 꽃이 더 많으니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죠.
이 꽃도 기다림...
마치콘 장미철쭉도 있답니다.
흰철쭉과 함께 10년 이상 키운 꽃나무랍니다.
올 겨울엔 벌써 5송이가 개화를 주네요.
한송인 지난 12월 초순에 일찍 피고, 낙화를 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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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형이 장미와 닮았다고 해서 장미 철쭉이라 하지요.
임파첸스랑 비슷해요.
마치콘 연분홍 철쭉 나무도 있답니다.
작은 묘목에서 여전히 작게 키우고 있어요.
10송이 이상의 꽃몽울이 커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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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3. 11~ 3. 24.
빨리 보고 싶은 마음에 방안으로 들이고도 싶지만,
자연스럽게 개화하기를 바란다면 베란다 정원에 놔두는 것도 좋아요.
철쭉은 차가운 기운도 생장에 도움이 되는 것 같네요.
기다림이 꿀맛 같아요.
그 과정을 확인할 수 있어서 확신을 주거든요
10송이 이상의 꽃들이 개화한다고 생각하면,
그 많은 2개월은 아무렇지도 않게 기다릴 수 있어요.
또 꽃분홍의 철쭉도 있네요.
꽃분홍 철쭉은 꽃송이가 커다란게 흐느적 대는 맛ㅎㅎㅎ
올해 가장 많이 꽃봉우리가 맺혔어요.
10송이 이상...
지난 초겨울에 4송인가 개화한 적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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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1. 3
수련목도 예쁘게 자라고 있네요.
같이 한지 5년 정도 될까요?
꽃은 많이 주지 않지만 한 자리에서 365일을 보내고 있답니다.
전지는 잘해주고 있어요.
이맘 때쯤이면 꽃망울을 부풀리는 천리향
올해도 어김없이 군자의 모습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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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28.
향 좋은 건 다 아시죠?
식물들은 시각과 후각, 그리고 촉각을 민감하게 하며, 곁으로 주인장을 자꾸 부릅니다.
화초가 살아있다는 즐거움으로 주인장을 축복해주죠.
위 사진과 한달 차이로 연녹색의 꽃망울이 분홍으로 왔답니다.
천리향도 기다림을 주지만 그건 달콤한 기다림.
꽃향이 기다림에 관형어로 와요.
달콤 생생한 기다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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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곳에 있는 목마가렛들도 통통하게 잎파리로 건강르 보여줘요.
너무나 사랑스런 아이들.
창을 바라보고 있으니, 얘들은 뒤테의 모습이네요.
늦가을까지도 순따기를 해주면서 가지들을 늘렸답니다.
가재발 선인장은 아직도 개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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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1. 17. 가재발 선인장
이젠 단체사진을 봐요.
마치콘 꽃석류를 좋아해서 5그루 정도 있답니다.
매년 초여름에 주홍꽃들을 보여주고, 열매도 달리죠.
새해가 되니, 열매가 쩍 갈리지면서 안에 있는 알갱이들이 튀어나올듯이 위태롭기까지 하네요.
종족번식을 위해선 어쩌면 너무 자연스런 현상인데,
담아두려고만 하는 마치코의 심정과는 좀 다르네요.
올핸 자연스럽게를 더 익혀야 할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