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2월에 보는 빨강 동백꽃

박연실 2021. 2. 8. 00:50

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매년 피는 동백나무의 꽃, 매년 피지만 매년 설레이네요.

집중적으로 피질 않고, 한 두송이씩 피다가 낙화를 하고, 한참 기다렸다가 또 개화를 하고...

포스팅이 쉽지 않답니다.

 

 

 

2020. 11. 23. 동백꽃 첫 개화

 

11. 24. 첫 꽃

 

 

첫 꽃이 핀트가 잘 안맞았네요.

 

 

 

2020. 12. 17.

 

 

날씨가 꾸준히 따뜻했던 시기예요.

여러 송이가 필 것 같았던 설레임~~

 

 

 

 

12. 23.

 

2020. 12. 23. 빨강 동백꽃

 

 

첫 꽃은 시들었고, 다른 꽃들이 개화를 해요.

 

안방 베란다 창가 끝쪽에 있답니다. 정면으로 해를 받지 못하고, 측면으로 받아요.

동백에게 늘 미안한 마음. 좁은 베란다에서 어쩔 수 없답니다.

동백에겐 최선의 자리예요.

가장 좋은 자리를 내주었다면, 많이 피고 화려할거란 걸 알지만,

그냥 이대로 키우고 있답니다.

 

 

 

 

12. 23.

 

 

12월 23일에 제일 촬영을 많이 했네요.

 

 

 

 

 

이젠 낙화를 하고 있답니다.

동백은 시들지 않은 상태에서 뚝 떨어지잖아요.

마음이 저리답니다.

 

 

 

 

2020. 12. 31.

 

 

꽃들의 방향이 주인을 향해 있질 않아서 촬영이 쉽지 않아요.

화분을 돌리다간 낙화를 할거구.

그래서 한동안 이렇게 방치한채 흘끔흘끔 감상한답니다.

물은 2~3일에 한번씩 주구요.

잎파리도 먼지를 자주 닦어줘야 하는데, 병충해만 끼지 않을 정도로 닦아준답니다.

 

 

 

 

12. 23. 오렌지 나무

 

12월 23일에 가장 좋은 자리는 오렌지가 차지하고 있었네요.

아마 이때부터 해를 받으면서 오렌지 열매를 숙성시키고, 꽃몽울을 가지 속에서 잉태한 것 같아요.

영하 12도로 내려간 시즌에 실내로 들여서 가족들에게 칭찬도 받고,

눈길도 받으라고 식탁에 일주일 정도 둔 적이 있답니다.

그리고 베란다 밖으로 내보냈는데,

가지에 꽃몽울이 나온걸 처음 발견하고 경악했지요.

 

 

 

2. 8. 오렌지 꽃망울

 

 

놀랍네요. 화훼단지엘 나가보니 요즘이 오렌지, 레몬 꽃들이 나오는 시즌이더라구요.

요때 햇빛을 쬐어서 개화, 결실까지 신경을 써야 한답니다.

 

다시 동백 사진을 찾아봐요.

 

 

 

1. 15.

 

 

1월 초순부터 하얀 동백이 개화를 해서 빨강 동백은 좀 무심했었답니다.

흰 동백은 수형도 외목대고 작아서 관리가 쉬어요.

빨강 동백은 같이 한지 20년도 넘었을 거예요.

 

 

 

 

 

키가 좀 있고, 날씬한 편이랍니다.

1월 중순이 지나면서 또 개화를 하네요.

 

 

 

2021. 1. 21

 

 

 

 

 

 

 

 

예쁜 꽃 동백, 송아리도 커서 멀리서 봐도 화려하지요.

겨울에 피는 장미라고 할까?

 

1월 말이 가까워서야 주인장 곁으로 바싹 끌고 왔답니다.

촬영도 수월해요.

안방 베란다 문 입구까지 끌고 왔어요.

 

 

 

 

2. 29.

 

 

 

 

 

 

전체 사진에 가까우나 역시 꽃의 방향이 들쑥날쑥 ....

이런 사진은 불친절한 느낌을 줘요.

그래서 주인장으로썬 게름찍한 기분이 들죠.

 

오늘은 자연스러움이 컨셉이라고 할께요~^^

 

 

 

 

 

 

 

 

 

 

 

 

 

드디어 전체 모습이 나왔어요.

2월 3일 이네요.

3년 전에 토분에 분갈이를 하고, 백화가 꼈는데도 닦아주지도 못했어요.

 

 

 

 

 

 

 

분갈이를 하고, 나무 아랫도리에서 새순들이 나오고, 작년부터 꽃망울이 맺히네요.

작년엔 하나, 올핸 3개가 있네요.

아마 이 3송이가 올해로선 마지막 빨간 동백이 될 거 같아요.

 

 

 

 

2. 7. 마지막 동백 꽃망울

 

 

2. 8. 동백이 있는 안방 베란다 정원
예쁜 동백꽃으로 기억할께

 

 

 

아름다운 월요일 맞으세요.

마치코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