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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꾸따르 키우기

박연실 2017. 7. 16. 13:09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장마가 지난 다음, 폭염 속에서 말간 노란색으로 피는 긴꾸따루!

여름철 꽃이 귀한 베란다 정원에서 단역 독보적인 존재이죠.

 

그 노란 긴꾸따루가 개화를 하여 여러분들에게 소개합니다.

 

 

 

 8. 4. 큰 긴꾸따루

 

 

 

가지의 끝마다 노란 꽃볼을 달고 드디어 앙증맞게 개화를 하였어요.

 

 

 

 

 

 

 

 

 

 

 

 

 

 

작년 여름에 긴꾸따루를 처음 보고, 바로 그 자리에서 값을 지불하고 품었던 아이랍니다.

가지가 가늘지만 목질화 되어서 완전 나무이죠.

그러나 가는만큼 여려서 잘 구부러지기도 하지만 꺽일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는 아이랍니다. 

 

수형을 잡기는 난감해서 저같은 경우는 묶어준답니다.

 

지난 7월 16일에 처음으로 꽃대를 달고, 20일 만에 2/3 정도의 개화를 보여 주네요.

 

 

 

 7. 16. 긴꾸따루

 

     

 

 

 

16일 이후, 일주일이 지나니 여기 저기 꽃망울을 자랑해요.

 

 

 

 7. 23.

 

      

 

      

 

 

 

긴꾸따루가 좋아서 2 그루를 키우고 있답니다.

작은 화분도 여기저기 꽃대를 물고 있어요.

 

 

 

7. 15. 작은 긴꾸따루

 

      

 

 

 

 

잎파리는 선인장의 종류인 꽃기린과 흡사해요.

 

노란 꽃이 정말 기다려지는 시즌이네요. 첫 꽃대를 보고, 약 10일이 지나니 꽃대 하나가 개화를 주네요.

마치코의 베란다에선 애니시다, 유리홉스 외에 노란꽃이 없는데, 많이 보고 싶었어요.

 

 

 

7. 26.

 

 7. 30.

 

 

 

 

 

 

 

 

 

긴꾸따루의 장점은, 꽃대가 개화를 마치고 낙화하면 바로 옆에서 새로운 꽃대가 생기는데, 순차적으로 착착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가을까지 꾸준하게 개화의 즐거움을 줘요.

약 7일 정도 지나면 만개를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치코는 베란다 실내의 창가에서 적응을 시켜, 일년을 보내고 있는 중이랍니다.

가을에는 빨갛게 잎파리에 단풍이 들어요.

 

7월 16일에 첫 꽃대를 보았으니, 근 1년 동안 관찰하면서 기다린 보람이 있네요.

더불어 긴꾸따루의 생리를 이해하게 되었고, 마치코의 애목으로서 소개하게 되어 기쁨니다.

 

작년의 모습은 이랬었답니다.

 

 

 

         

2016. 8. 3.  큰 긴꾸따루                                                                                 2016. 8. 16.

 

 

         

2016. 8. 18.  작은 긴꾸따루                                                                             2016. 8. 18.

 

 

 

꽃이 지고나서 겨울을 보내고, 올 봄에 도자기 화분에 분갈이를 해주니 더 멋있게 보이네요.

 

 

 

 8. 4. 큰 긴꾸따루

 

 

 

 

 

 

 

 

꽃이 드문 이즈음, 프로방스 회원님들 즐거웠기 바랍니다.

남은 휴가기간 잘 보내시고, 무더운 여름날 잘 이기시길 바랍니다.

 

마치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