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2월의 베란다 정원

박연실 2022. 2. 22. 03:44

안녕하세요?  좋은 밤이예요~^^

잠 안오는 밤이면 조용한 화초들이 곁에 있다는게 정말 좋아요.

꽃몽우리 잘 올라오라고 한밤 중에 목마가렛 샤워도 시켜주고,

싱싱한 잎들만 바라봐도 좋네요^^

 

 

 

안방 베란다에 있는 대품 목마가렛
중품 목마가렛 꽃몽우리

 

 

안방 베란다에는 대품 목마가렛 1나, 중품 3개, 삽목한 소품 3개가 있는데, 대품만 촬영한게 있네요.

꽃이 피면 집합해서 소개할께요^^

 

거실 베란다 정원에 있는 목마가렛 몇 개는 촬영한게 있어요~

 

 

 

항아리분에 있는 빨강 목마가렛

 

 

반가운 꽃몽우리가 올라오고 있어요.

이럴 때 노란 액체 영양분을 주면 좋아요^^

 

 

도자기 분에 있는 빨강 목마가렛

 

 

이웃의 다른 꽃님댁에는 이미 개화한 목마가렛도 많이 있던데,

저흰 이제 올라오네요.

 

 

2년 둥이 목마가렛

 

 

목마가렛을 좋아해서 양재 화훼시장에 구경가면 매년 1~2개는 그냥 들고 와요.

목마가렛은 년식이 오래될수록 그 형태가 좋잖아요.

잘만 관리하면 좋은 모습을 건지기도 한답니다^^

 

 

 

 

 

 

3년 전에 보냈던 유리홉스가 생각나 작년에 작은 소품 하나 들였었네요.

키우는 재미~~

 

 

거실 베란다 정원에 있는 목마가렛들

 

 

오래 키운 자색 풍년화가 몸짓이 너무 커져 많이 전지하고,

2~3년 동안 좋은 자리를 내주지 못했었는데,

작년에는 나름 괜찮은 자리를 내주었더니 아주 좋아하네요^^

미안했어. 잘 볼봐줄께.

 

 

자색 풍년화

 

 

 

애니시다도 잘 키우고 싶어하는 화초랍니다.

2개가 약 3~ 4년 된 것 같아요.

山자형 3줄기에서 양쪽 두개를 잘라내고 외목대로 키운거랍니다.

 

 

 

애니시다 1
애니시다 2

 

 

꽃대가 올라오네요.

매년 무성하게 피는 것은 아니지만, 노란 꽃을 군데군데 볼 수 있다는 것만도 즐거워요^^

 

 

 

애니시다 꽃대들

 

 

거실 베란다 정원의 주황 벤치가 애니시다의 자리예요.

4년 전만 하더라도 저 자린 수국들 차지였는데, 수국이 밀려난 셈이예요.

 

주인장의 취미에 따라 화초들의 자리가 정해지는 건 어쩔 수 없기도 하답니다.

 

 

 

거실 베란다 정원에 있는 애니시다 2 그루

 

 

 

만리향도 한번 볼까요?

새순을 내던데요. 아주 씩씩한 모습이랍니다.

 

 

만리향

 

 

거실 베란다 가장 안쪽 맨바닥에 자리를 하고 있어요.

평소에는 저 자리에서 창밖만 바라보네요.

여름에는 그 문을 열어두니 환기가 가장 잘되는 곳이고, 겨울에 가장 추운 자리예요.

 

 

 

만리향

 

 

화분을 360도 돌려서 프레시를 켜고 촬영하였어요.

키가 크지요?

 

천리향과 들인 시기가 비슷한~ 16 년쯤 됐네요. 대품 중에 대품이 되었어요.

 

 

 

 

 

 

이 새순은 잎파리가 돌돌 말린 것이고, 그 속에 꽃몽우리가 들어있답니다.

보름쯤 있으면 개화할 거 같아요.

향은 천리향과 비교되는 향이죠~~

 

만리향은 정말 병충해가 없어요.

물과 거름만 잘 주면 평생 반려식물이 될 수 있어요.

짙은 상록수가 건강한 생명력을 나타내는 것 같지 않나요?

 

 

 

 

 

 

만리향 옆에는 안쪽으로 장미나무 6 그루가 앞 뒤로 잘 자라고 있네요.

입구 안쪽으로 노랑 장미 대품이 있는데, 이 7 그루가 5 월에 장미축제를 연답니다.

 

그때 온 라인 초대를 할께요^^

 

 

 

장미 나무 6 그루

 

 

 

그 앞에 있는 죽백나무도 좀 보세요.

화초에 관심있는 분들은 잘 아실거고, 그렇지 않는 분들은 많이 생소할거예요.

얘만 따로 언제 소개할까해요^^

 

 

 

죽백나무

 

 

죽백나무 작은 모종 1500원짜리를 들여와 이렇게 자랐네요^^

꽃은 없지만, 상록수이고 새순이 꽃 같기도 해요.

잘 소개하지도 않았고, 촬영도 해주지 않는 나무랍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싱싱하고 잘 자라는지,.... 물도 엄청 좋아해 대식가랍니다~~

 

 

 

 

 

 

지금은 직사각형 화분에서 4그루가 같이 살아요.

죽백나무 모종을 보면, 애초에  4그루가 한 플분에 심겨져 판매할거예요.

그대로 그렇게 자랐답니다. 얘도 같이 한지 10년 넘었지요.

 

 

 

 

 

 

요즘에 가재발 선인장이 피던데요.  늘 크리스마스 전후로 피었었는데,

올핸 많이 늦었어요.

올핸 화초들이 이상한 점이 한 두개가 아녜요.

 

 

가재발 선인장

 

자기 자리에 있는 크리스마스 선인장

 

 

마지막으로 함소화도 볼까요?

바나나 향이 나는 꽃나무로 목련과에 속한다 해요^^

 

 

 

함소화

 

 

꽃봉우리가 겉껍질을 탈피하려구 해요.  더워서 마치 모피코트를 벗어 던지려는 시크한 모습^^

천장에 닿을듯 말듯....

 

작년에 톱으로 곁가지를 모두 잘라내어 늘씬한 외목대가 되었답니다.

개화를 하면 단독 포스팅을 하여 추억에 남길까 해요. 랄라랄라라~

 

 

 

 

 

 

한 여름엔 샤워기로 뿌려주는데, 계절이 계절이다 보니 .... 꼭대기 잎에는 먼지가 소복하네요.

물 휴지로라도 닦아주어야 겠어요~~

 

 

 

 

 

 

마지막으로 튜울립도 보아요~~ 쑥쑥 자라나는 튜울립!

주황 벤치 아래 바닥이 이들의 자리랍니다.

남편이 사다준 튜울립,

새순을 보여주지 않았으니 아마 심었는지도 모를거예요.

새순 나온걸 세워보니 20개나 되네요.

 

상자 안에 예쁘게 들어 있던걸 꺼내는데, 보석반지 포장을 여는 기분이었답니다.

 

 

 

 

 

좋은 꿈 꾸세요. 햇살 빛나는 내일이 기다려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