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박연실 입니다.
지난 6월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에서 12시까지 <인문학으로 읽는 명화> 특강이 양천구청 평생문화원에서 4주에 걸쳐서 있었어요.
사회의 성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것은 이제 2년 남짓해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보다는 신경써야 할 일들이 여러모로 있기도 하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수강자들이나 강의를 하는 사람이나 같이 늙어가는 처지이라 공감대 형성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답니다.
그래서 저도 더 진솔하게 강의를 할 수 있어요.
이번 양천구청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특강인데, 수업 분위기는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저 보다 연배이신 남성 수강자들이 군데 군데 눈에 들어오니, 웬지 강의자인 저는 약간의 긴장을 하게 되고, 한편 그들의 눈빛에서 오는 진지함에 화답하기 위하여 천천히 때로는 빨리 조율하면서 열강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와 동갑, 혹은 연하이신 여성 수강자들의 수업태도도 맘에 들어서 4주 수업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진지한 질문에 화답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답니다.
강의 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회차 |
강의주제 |
강의내용 |
비고(준비물)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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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으로서 예술’- 고전주의 (얀 반 아이크, 마사치오, 보티첼리, 레오나르드 다빈치, 라파엘로, 루이 다비드, 도미니크 앵그르) 작품감상 |
노트, 필기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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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톨스토이와 콜링우드의 ‘표현으로서 예술’- 낭만주의 (틴토렛토, 코렛지오, 베르니니, 들라크로와, 제리코, 반 고흐) 작품감상 |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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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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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 프라이, 클레멘트 그린버그의‘형식으로서 예술’- 인상주의(마네, 모네, 드가, 르느아르) 작품과 추상화 (칸딘스키, 몬드리안, 피카소) 작품감상 |
상동 | |
4 |
모리스 바이츠의 예술정의 불가지론과 조지 디키의 제도론 - 현대미술 작품감상 (듀샹, 엔디 워홀, 올덴버그, 데미안 허스트 등) 작품 감상 |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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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이란 모방론, 표현론, 형식론, 예술정의 불가지론, 그리고 제도론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인상주의,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합니다.
P.S. (홍보자료는 위의 괄호 내용의 예술가 이름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
4주 수업을 마치고, 대부분의 수강자들은 강의실을 빠져 나갔으나, 몇몇 수강자들은 저와 함께 하는 기념촬영에 응해주었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제자리에 선 예쁜 여성분이 촬영해 주었습니다.
처음의 만남이 좋으면, 평생 갈 수 있는 확률이 많아요.
좋은 인연 쭉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
양천구청 <인문학으로 읽는 명화> 수강자들
양천구청 <인문학으로 읽는 명화> 수강자들과 함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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