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으로 명화 읽기

양천구청 4주 특강을 마치고...

박연실 2017. 6. 29. 15:39

안녕하세요? 박연실 입니다.

 

지난 6월 5일부터 매주 월요일 오전 10에서 12시까지 <인문학으로 읽는 명화> 특강이 양천구청 평생문화원에서 4주에 걸쳐서 있었어요.

사회의 성인을 대상으로 특강을 한 것은 이제 2년 남짓해서 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수업보다는 신경써야 할 일들이 여러모로 있기도 하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수강자들이나 강의를 하는 사람이나 같이 늙어가는 처지이라 공감대 형성도 자연스럽게 이루어진답니다.

그래서 저도 더 진솔하게 강의를 할 수 있어요.

이번 양천구청에서는 처음으로 하는 특강인데, 수업 분위기는 정말 끝내주었습니다.

저 보다 연배이신 남성 수강자들이 군데 군데 눈에 들어오니, 웬지 강의자인 저는 약간의 긴장을 하게 되고, 한편 그들의 눈빛에서 오는 진지함에 화답하기 위하여 천천히 때로는 빨리 조율하면서 열강을 하였던 것 같습니다.

저와 동갑, 혹은 연하이신 여성 수강자들의 수업태도도 맘에 들어서 4주 수업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고, 진지한 질문에 화답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답니다. 

 

강의 주제는 다음과 같았습니다.

 

 

 

회차

강의주제

강의내용

비고(준비물)

1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모방으로서 예술’- 고전주의

(얀 반 아이크, 마사치오, 보티첼리, 레오나르드 다빈치,

라파엘로, 루이 다비드, 도미니크 앵그르) 작품감상

노트, 필기도구

 

2

톨스토이와 콜링우드의 ‘표현으로서 예술’- 낭만주의 (틴토렛토, 코렛지오, 베르니니, 들라크로와,

제리코, 반 고흐) 작품감상

상동

 

 

3

 

로저 프라이, 클레멘트 그린버그의‘형식으로서 예술’-

인상주의(마네, 모네, 드가, 르느아르) 작품과

추상화 (칸딘스키, 몬드리안, 피카소) 작품감상

상동

4

모리스 바이츠의 예술정의 불가지론과 조지 디키의 제도론 - 현대미술 작품감상 (듀샹, 엔디 워홀, 올덴버그, 데미안 허스트 등) 작품 감상

상동

 

예술이란 모방론, 표현론, 형식론, 예술정의 불가지론, 그리고 제도론으로 고전주의와 낭만주의, 인상주의, 현대미술 작품을 감상합니다.

 

P.S. (홍보자료는 위의 괄호 내용의 예술가 이름은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4주 수업을 마치고, 대부분의 수강자들은 강의실을 빠져 나갔으나, 몇몇 수강자들은 저와 함께 하는 기념촬영에 응해주었답니다.

첫번째 사진은 제가 찍은 것이고, 두번째 사진은 제자리에 선 예쁜 여성분이 촬영해 주었습니다.

처음의 만남이 좋으면, 평생 갈 수 있는 확률이 많아요.

 

좋은 인연 쭉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

 

 

 

 

 양천구청 <인문학으로 읽는 명화> 수강자들

 

 양천구청 <인문학으로 읽는 명화> 수강자들과 함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