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블루밍과 블루몽의 일상

박연실 2016. 10. 2. 21:18

안녕 하세요? 마치코 입니다.

 

오늘은 반려동물인 앵무새 블루밍과 마르티즈 블루몽을 데려 왔어요.

블루밍은 매달 무정란을 3개 낳으며, 같이 한지 4년이 되어가는 성숙한 모란 앵무이고, 블루몽은 9개월된 남아예요.

 

요즈음의 그들의 모습들이예요.

 

 

 

2016. 9.23. 블루밍과 그녀가 순산한 무정란들.

 

 

 

블루밍은 자신의 알을 모은 그릇의 뚜껑에 붙은 생쥐와 눈맞춤을 하고 있어요. 블루밍은 무엇이든지 먼저 부리로 얘기하죠.

키스 공습을 하기 위한 일측촉발의 순간이예요.

 

 

 

 

2016. 9. 23.

 

 

 

 

드디어 부리로 생쥐의 입을 우아하게 물었죠?  저런 모습은 자기나름의 애정표현이예요. 당하는 상대는 많이 아프지만요.  ㅎ ㅎ

 

특히 블루밍은 작고 예쁜 것에 관심을 보이며, 달려드는 적극적인 성격이죠.

주인장이 자수놓는 자수틀에 온몸으로 날아와서는 바늘끝도 서슴없이 물어버린 답니다.

 

그 순간 마치코는 위험해서 손사례와 고성을 지르고요. 그러면 블루밍은 장난끼 가득한 괴성을 지르며, 쏜살같이 날라가버려요.

 

 

 

 

2016. 3. 7. 바늘을 곁눈질 해서 쳐다보는 블루밍!  언제 물을까?  타이밍을 재는 순간이예요.

 

 

 

 

이제는 블루몽의 모습이예요.

 

 

 

 

 

2016. 9.23.

 

 

 

마치코와 동거하고 나서부터 두 번째 미용을 하고, 낮잠 자려다가 카메라 플래시에 눈이 부신 블루몽의 모습이예요.

눈물샘을 통해서 나온 눈물은 다행이 눈 주변을 갈색으로 퇴색시키지 않아서 말끔한 모습이죠?

 

미용을 하고 나면 블루몽의 전 모습이 여지없이 드러나, 마치코가 보기엔 좀 민망한 모습으로 비춰요.

 

미용하기 전의 불루몽의 모습은 이랬었답니다.

 

 

 

 

2016. 3. 3.

 

 

 

미용하기 전의 블루몽의 모습은 고혹적이며, 발랄해서 스크린에서나 볼 수 있는 외국 여배우의 모습으로 보이네요. ~~ㅎ ㅎ

 

한가한 오후, 베란다 정원을 산책하는 블루몽의 모습이요.

전 이런 모습을 더 애정하는데, 블루몽의 미용건강을 위해서 털을 볼 수 없는게 아쉬워요.

 

 

 

 

2016. 3. 21.

 

 

 

털이 온 몸을 가려서 보이는 것은 얼굴뿐이예요. 동그란 눈과 동그란 코, 작은 입술이 가끔 보여요.

그런데 털이 자꾸 뭉치고, 빗질하는 것에 심한 거부를 보여서 미용을 할 수 밖에 없었답니다.

 

다음 사진은, 간식을 앞에 두고, 먹을까? 말까? 고민하는 블루몽의 모습이죠.

 

 

 

 

 

9. 23.

 

 

 

현재 블루밍과 블루몽은 서로 익숙한 모습이 되어서 특별한 다툼은 없지만, 그래도 여전히 서로에게 관심을 보이며 견재를 하는 상황이랍니다.

 

 

 

 

                 

 2016. 2. 22.                                                                                                        2016. 2. 22.

 

 

 

블루몽은 블루밍의 냄새를 맡고 싶어 하고, 블루밍은 블루몽의 일부를 부리로 텃치하면서 살맛을 보려고 하는데, 전혀 서로 용납을 하지 않아요.

 

 

 

 

2016. 2. 22.

 

 

 

 

서로를 용납하지 않다가 잠시 휴면상태로 들어가, 각자가 자기 몸의 털들을 고르고 있죠.

 

 

 

블루밍은 예쁜 날개로 어디든 날라가서 주인장의 시선을 끌어요.

주인장과 시선을 맞춘 다음에는 얼마나 예쁜 노래를 하는지 한낮의 조용한 평화를 준답니다.

 

 

 

 

 

 2016. 4. 1.

 

 

 

           

 2016. 4. 1.

 

 

 

 

그리고 블루밍은 가끔 화분 속에 있는 흙을 골라 먹어요. 아마 배속의 모래집에 넣을 흙인가 봐요.

소화를 원할하게 하기 위함이겠죠. 그래서 화분에 영양분을 주는 문제에 대해서 블루밍을 염두하고 주게 되네요.

 

한 여름에 푸-드득 블루밍이 정적을 깨고 날라가니, 블루몽이 따라갔어요. 그리고 한참을 서서 블루밍을 주시하죠.

 

 

 

 

 

 2016. 8. 3.

 

 

 

블루밍, 너 왜 거기 올라갔니?

올라가거나 말거나, 넌 왜 자꾸 내가 하는 일에 관심을 보이니?

 

 

 

 

 2016. 8. 3.

 

 

 

블루밍, 좀 가리켜줘!

글쎄, 생각해볼께!

 

 

 

 

 2016. 8. 3.

 

 

 

한참을 주시하다가 궁금한 블루몽은 이윽고 블루밍이 무엇을 하나 까치발로 서서 바라봐요. 흙을 먹던 블루밍이 깜짝 놀라 멈추고, 블루몽을 처다보죠?

그리고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화분 위에 걸터서 카메라를 응시하네요.

 

 

 

 

            

 2016. 8. 3.

 

 

 

블루밍은 행동반경이 높은 데 비해서 블루밍은 아주 낮아요.

그래서 블루몽은 블루밍이 하는 일에 대해서 관심이 많답니다. 낮은 곳에 블루밍이 있으면 몸집과 힘으로 블루밍을 밀어붙이기도 해요.

 

그러나 당하고 있을 블루밍이 아니죠. 부리로 쪼아 돼는 블루밍에게 블루몽은 피할 수 밖에 없는 남동생이랍니다.     

 

 

 

 

 

 2016. 8. 1.

 

 

 

2016. 8. 15.

 

 

 

남동생 블루몽은 주인장의 각별한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면서 국내 여행에는 꼭 동반을 하죠.

숙소에서도 식당에서도 차 안에서도 같이 합니다.

 

 

 

 

               

 2016. 8. 28.                                                                                                      2016. 8. 30.

 

 

 

                 

 2016. 8. 30.                                                                                                       2016. 8. 29.

 

 

 

 

여행하는 동안 블루밍은 혼자서 집을 지킵니다. 물과 사료를 충분히 준비하고, 목욕물도 잘 받아놔서 목욕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해 줍니다.

 

식구들이 집에 오면, 푸드득 날라와 손에 키스를 해줘요.

 

 

 

 

  2016. 9. 24.

 

 

 

 

그 감동이란 이루 말할 수 없어요.

 

알파걸 블루밍! 씩씩하고 똑똑한 우리 블루밍이 2박3일 동안 우리의 보금자리를 굳건히 잘 지켜주었답니다.

 

 

 

 

 

                  

 9. 24.

 

 

 

 

손아귀에 있으니 꼭 병아리 같은 모습이죠? 사실 우리 블루밍은 손놀이개가 아니라, 관상조라 부리로 깨무는 힘이 강해요.

4년이 다 되니까 마치코는 그 깨무는 힘의 공포를 극복한 셈이예요.

 

 

블루밍도 그리 아프게 깨물지를 않죠. 치밀한 텃치? 손가락의 손톱과 그 끝을 맛사지 해주는 느낌!?

그 누구에게 이런 맛사지를 받아 보겠어요?

 

훨씬 더 주인장과 친밀해진 느낌이요!!  ~~  랄라라  랄라라  ~~

 

 

 

 

 2016. 9. 30.

 

 

 

 

블루밍과 접촉이 길어지면 블루몽이 여지없이 다가와 질투를 해요.

곁에 다가와 쳐다보는 블루밍의 눈가가 촉촉해요.

 

 

 

 

 2016. 9. 30.

 

 

 

 

어디든지 갈 수 없는 곳이 없는 블루밍과 블루몽!

 

우리 같이 오래 오래 같이 지내자!!

 

 

 

 

                   

 2016. 9. 30.

 

 

 

 

지금까지 마치코였습니다.

 

 

 

 

9. 30.

 

 

9. 30.

 

 

 

 

 

 

 

 

 

 

 

 

 

 

 

 

 

 

 

 

 

'반려동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블루밍 목욕하기  (0) 2016.04.26
블루밍의 쉼터와 블루몽  (0) 2016.0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