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오늘은 자색 풍년화를 소개해요. 자색 풍년화는 지난 해 10월 중순에 들였었어요.
들일 당시 이미 개화가 진행된 상태였고, 마치코가 분갈이를 2 차례 하면서 약 15일 정도 개화를 지속했던 것 같아요.
10. 17. 첫번째 분갈이 후
꽃이 진 상태에서 한 차례 더 맘에 드는 화분에 분갈이를 하였답니다.
워낙 뿌리가 실해서 작은 화분에 심으면 안될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 애초에 큰 화분에 분갈이를 하였어요.
그런데, 12월 초순부터 또 개화 하네요.
안방 베란다에 놓인 선반대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마련해 주었거든요.
12. 22.
12. 10.
풍년화는 조록 나무과로 분류를 하며, 일본이 원산지랍니다.
꽃은 봄과 가을, 겨울에도 피는 것처럼, 조건이 맞으면 수시로 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학명은 Hamamehis Japonica이며, 생장하기에 좋은 환경은 해가 잘 들고, 배수가 잘 되고 보수력 있는 사질양토가 적합하다고 하네요.
여름에 심하게 건조하면 낙엽이 일찍 진다고 하니, 습하게 키우는 것이 좋을듯 합니다. 그늘에서도 잘 자라고, 내한성과 내공해성은 강하나
내음성과 내건성이 약하다고 하네요. 생장이 빠른 편이며 토질은 가지리 않으나 건조를 싫어하네요.
12. 20.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화형이 특이해요. 색종이를 가느다랗게 오려서 붙인거마냥 사이사이가 벌어져서 민속놀이 할 때 쓰는 '재기'같은 생김새로 보여요.
만져보면 꽃잎의 질감은 느껴지나 손을 좀 타는 것처럼, 꽃잎이 떨어져요.
독특한 향도 느껴지지는 않아요.
12. 20.
12. 20.
풍년화와 봄은 같이 지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단풍이 든 저 잎이 떨어질지 의문이 들어요.
자료에 의하면, 꽃이 잎보다 먼저 난다고 하는 데, 지금은 지난 번의 잎과 새로 난 꽃이 동시에 있거든요.
꽃은 잎의 겨드랑이에서 난 몽우리에서 피는데, 이미 몽우리 안에 꽃이 데굴데굴 말려 있어서 필 때는 하나하나 펴지면서 긴 꽃잎이 되네요.
12. 31.
아직 피지 않은 꽃몽우리가 있어서 만개하면 멋이 있을 것 같아요.
잎이 없고, 꽃이 많이 피면 기이한 나무로 보일듯 해서 품었어요.
영춘화처럼, 봄을 제일 먼저 알리는 꽃으로 알려져 있고, 풍년화가 만발하면 그 해에 풍년이 든다는 속설이 있어요.
이미 목질화된 목본류이니, 마치코네 환경이랑 금방 적응된 것 같고, 이제 무성할 일만 남았네요.
12. 31.
12. 31.
지금까지 마치코였어요.
'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1월의 베란다 풍경과 겨울꽃 (0) | 2017.01.10 |
---|---|
1월의 베란다 풍경 (0) | 2017.01.03 |
겨울꽃 이메리스 (0) | 2017.01.01 |
겨울꽃 호주매화 (0) | 2016.12.31 |
겨울꽃 에리카 (0) | 2016.12.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