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찬가운 공기가 베란다에도 유입되어 한기를 느끼게 되네요.
그런데다가 아침 해는 늦게 뜨고, 저녁 해는 일찍 지어 밝은 날이 아주 짧아요.
겨울이라 추운 것은 당연하지만 해가 있는 시간도 짧아 마음으로 대단한 것을 계획하지 않으면 훌쩍 지나가고, 몸은 몸대로 둔한 느낌을 떨칠 수 없어요.
따라서 구체적인 계획과 실천, 그리고 운동이 내일들을 연결해줄거란 생각이 드네요.
한편 정겨운 느낌을 주는 애목들이 있어, 포스팅 하는 즐거움을 줘요.
12. 17. 유리홉스
유리홉스의 샛노랑이 겨울의 한기를 무색하게 하네요. 어쩜 저리 싱싱한지~~
자색 국화는 여전히 마치코의 베란다에서 주연 역할을 하고 있어요. 꽃송이도 만개를 하니 커다란 화형이 여느 다른 꽃들과 비교해도 빠지지 않아요.
내년에도 이렇게 멋지게 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주네요.
만개함에 따라 중앙의 꽃송이도 연한 자색을 띄죠.
파란색이 들어있는 보라색과는 다른 느낌을 줘요.
작년에 길르던 국화꽃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행여나 올해도 좋은 소식을 줄까 ~~ 좋은 자리에 앉혀 주었어요.
그랫더니, 그 중에 하나가 또 이렇게 꽃망울을 달았어요.
12. 11. 노란 국화 꽃망울 12. 17. 노란 꽃망울이 열리고 있어요
올 가을에 들인 소국은 이제 꽃들이 시들어 가요. 그런데 밑둥에서 연신 새순이 나오고 있네요.
애들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생각중이예요.
12. 11. 소국
가재발 선인장은 크리스마스에나 가야 만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 훌륭한 모습으로 보여, 가지고 있던 고배식 도자기분에 분갈이를 하였는데,
올해에도 역시 보기가 좋네요.
겨울꽃이지만 어쩜 저리 추위를 안타는지.... 기가 막히네요.
12. 11. 가재발 선인장
12. 17.
이주 전 보다 두 배나 늘어난 겨울꽃 삭소롬은 청량하면서도 애잔한 느낌을 줘요~~
여기에서 더 이상의 개화를 바라는 것은 욕심일까요? 따뜻한 봄날에는 더 많은 꽃들이 달리겠지요?
2. 11. 삭소롬
애완견 블루밍이 삭소롬을 좋아해요
여름부터 가을, 그리고 4 계절 내내 꽃을 보여주는 칼란디바는 정말 기특하기 짝이 없어요.
선인장과 이니 물을 많이 주지 않는게 좋겠어요. 보름에 한번 정도 줘도 괜찮아요.
12. 17. 주황색 칼란디바
빨간색 칼란디바
겨울 꽃 호주매화도 만개를 자랑하고 있어요.
호주 매화도 애니시다 만큼 물을 좋아해서 까닥하다간 물을 말리기 쉽상이예요.
작년에 보낸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하여 올해 새로 들였답니다.
꽃이 진 다음, 더운 여름을 보내고 가을에 결실을 본 천냥금과 피라칸사스가 빨간 열매를 달고 있어요.
빨간 열매 때문에 키우는 나무들~~ 수형을 다듬으면서 키우면 멋진 나무로 흐믓한 기분을 받을 수 있어요.
12. 17. 천냥금
12. 18. 피라칸사스
피라칸사스
꽃은 없지만 같이 한지 7~8년된 향나무도 좀 보세요. 많은 이웃님들이 다육이를 좋아하시는데, 마치코는 다육이를 대신한다고 할까?
추위와는 상관없이 잘 자라는 아이들이예요.
12. 17. 향나무
향나무
향나무
또 이웃님들은 율마를 많이 키우시는데, 마치코는 금송을 키우고 있어요.
에버그린 계통의 나무로 율마를 대신하며, 키우고 있답니다.
12. 17. 금송
금송
자연에서 자라는 야생나무인데, 좋으니 실내 베란다에서 키우고 있어요.
올 핸 6년 정도 키웠던 멋있는 금송 한 그루를 보내고 말었어요. 키우기에 쉽지 않은 나무라 권하고 싶진 않아요 ~ㅎ
기온이 내려가니 나무가 더 검으죽죽 푸르네요.
내년 봄 4월과 5월에 개화를 할 철쭉류들은 꽃망울을 익히고 있어요.
나무 줄기에 곡이 있어서 더 귀한 철쭉 분재와 또 돌이 박힌 석부작이 있어서 봄날이 기다려져요~~
12. 17. 다홍 철쭉 분재
흰철죽 석부작
오늘은 이 정도로 포스팅을 마쳐요. 이웃님들 찬바람에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한 겨울 나세요~~~
마치코 였어요~~ㅎ
거실 베란다 정원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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