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후 5시가 지나서 제법 많은 눈이 내렸어요. 그 눈들을 밟으면서 애완견 블루몽과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언제나 처럼 의기양양한 블루몽의 위세를 느끼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결코 짧지 않은 긴 길을 걸어 왔답니다.
밖은 지금도 눈이 내리는지 내다보지 못했네요.
국화꽃의 아름다움은 확인했으면서요.
12. 1. 자색국화
가재발 선인장과 자색 국화
유리 홉스
자색 국화를 얼마 전에 포스팅하였는데, 이제서야 만개를 하네요.
작년 초가을에 들여서 꽃을 보고, 겨울까지도 피고 지고 하던 좋은 국화예요.
정말 제대로 눈호강을 시켜준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행복하고 만족스런 기분을 자색 국화가 주네요.
많이 행복해요 ~~~
가재발 선인장
가재발 선인장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슬슬 꽃망울을 여네요.
별 탈 없이 올해도 만개를 볼 수 있다는 희망을 줘요 ~~~
펄빛 잎사귀를 자랑하는 유리홉스도 꽃망을을 10개 이상을 올렸고, 5송이는 노란 꽃을 이미 열고 있어요.
유리홉스
목마가렛 보다는 키우기 어렵지 않네요. 3년을 키우니 이제 중품 정도의 사이즈가 되었어요.
노란 꽃도 잎사귀도 맘에 들어요.
파종한 백일홍과 칼란디바
나비수국과 일일초
봄에 피는 케롤라이너 쟈스민이 초겨울에 꽃을 보여 주네요. 향기는 봄 만큼 강렬하지는 않은 것 같구요.
캐롤라인 쟈스민
개나리 쟈스민이라는 다른 이름처럼, 한송이를 보니 개나리꽃과 흡사해요.
분홍 빛의 시크라맨도 추위에 꽃을 피우고 있어요. 저 옆에 패랭이 꽃도 햇빛을 보며, 추위를 참고 있는 것 같아요.
패랭이꽃
시클라맨
나비 수국은 아직까지도 가을의 꽃들을 남기고 있으며, 새로운 꽃망울을 새로 만들어 달고 있답니다.
1월쯤이면 모든 가지가 만개를 하여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겨울에 보는 나비수국 기대가 되네요.
나비수국
안방 베란다 정원에는 오렌지 핑크 장미가 한송이 개화를 하고 있어요.
한 눈 팔지 않고, 주인장께 충성을 다하는 오렌지 핑크 장미의 모습! 늘 관심 받는 아이랍니다.
목마가렛과 함께 있는 오렌지 핑크 장미
작은 난타나는 가을에 이어 겨울에도 꽃울 피우고 있어요.
스치면 잎파리에서 허브향을 내죠.
햇빛을 충분히 보라고 바구니 안에서 행잉하고 있답니다.
난타나
행잉 화분에서 살고 있는 삭소롬도 12월에 되니 보라꽃을 보여주고 있어요.
어떤 이웃님들은 벽에 걸린 커튼마냥 삭소롬을 무성하게 개화시키던데, 저희 것은 꽃대가 5개가 나와서 8송이 정도 피어주고 있어요.
12. 1. 삭소롬
본격적으로 차가운 겨울에 베란다 정원에서 꽃을 볼 수 있는 즐거움은 가드너들에게 힘을 줘요.
마치 주인장의 능력으로 보여지는 듯 해서요.
그러나 꿀 같은 햇빛, 매섭지 않은 기온, 그리고 단 물이 꽃잎들을 열어줘요.
가드너들은 그저, 관심만 그리고 손길만 주는 것뿐이랍니다.
마치코 였어요.
12. 1. 안방 베란다 정원
12. 1. 거실 베란다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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