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한결 부드러워진 햇빛이네요~~ 베란다 정원은 온실효과 때문에 한층 따스하구요.
이제서야 필 꽃들과 안필 꽃들이 분명해졌네요. ~~휴
겨우내 천리향이 필 날을 기다렸는데, 10년을 같이 하구 올해 처음으로 꽃을 보여주지 않았어요.
꽃봉우리인줄 알았는데, 삐죽삐죽 잎이었어요. 그 덕에 키는 커질듯 하네요.
나무의 수형이 믿음직한 선비형이었는데..... 그래서 꽃이 피기만을 기대하였었거든요. 할 수 없죠~ 내년을 고대해 봐요~~
2. 20. 천리향
겨우내 가장 좋은 자리에서 키만 키운셈이예요. 천리향이 꽃이 없는 해도 있을 수 있다는 걸 여러분도 기억하기 바랍니다.
천리향이 있는 거실 베란다 정원 입구
거실 베란다 정원의 입구에서 주인장과 늘 마주치는 vip석이었는데, 잎인 것을 알고 슬며시 자리를 교체해 주었답니다~~ㅎ
바로 앞자리로 내려왔어요. 그래도 여전히 햇빛은 잘 비추네요.
2. 25. 천리향 2. 25. 헤베
그 자리엔 하얀 꽃 헤베(Hebe)를 놓았어요.
두 그루를 흰 자기 화분에 합식해서 분갈이를 하였답니다. 처음 길러 보는데, 어렵지 않을까? 염려도 되긴 해요.
모든 식물이 그렇지만 헤베도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좋은 장소가 적당하다고 해요.
물은 겉흙이 마르면 충분히 주구요~~
헤베의 꽃말은 영원한 청춘 또는 순백의 아름다움, 영생으로 "불사"를 상징하는 꽃이랍니다.
Hebe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제우스와 헤라여신의 딸이며, 축제때 신들에게 감로수를 따라주었다더군요. 나중엔 헤라클레스의 아내가 되었구요.
헤배 여신은 '청춘의 여신'을 일컫는다 해요.
흰 꽃의 헤베는 Hebe 'Green Flash', 보라색의 꽃 해베는 Hebe 'Mrs Winder'로 불러요
2. 25. 헤베가 있는 거실 베란다 정원의 입구
화분대 아래에는 구근식물인 노란 크로커스가 햇빛에 황금색을 반사시키고 있네요~~
보라색 크로커스는 신비롭지만 노랑색 크로커스는 봄에 잘 어울려요~~
2. 25. 크로커스 의 꽃말 -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실내에선 봄볓이 완연해요~~
겨울에 첫 개화를 주었던 유리홉스는 여전히 거실 베란다 정원에서 마치코의 눈길을 잡고 있답니다.
2. 25. 노란 유리홉스
겨우내 개화와 낙화를 반복 하여서 마른 꽃도 모아났답니다. 드라이 플라워가 되어도 색은 그대로 네요~~
2. 9. 칼란디바 2. 25.
칼란디바도 보름이 지나니 꽃망울을 모두 열어서 부피가 커졌어요.
2. 25. 칼란디바
빨강 꽃은 동백이예요. 안방 베라다에서 놀러 왔어욤~~
옮기다가 한송이를 떨어뜨렸구요.
2. 25. 개화를 기다리는 철쭉 분재들
이제 몽우리는 2~3개 정도가 남았으니 이번 주면 만개가 될 것 같아요.
거실 베란다 정원에 놀러온 동백나무
캐롤라이너 쟈스민도 꽃몽우리를 점차 부풀리네요.
겨울에도 한 두개씩 계속 개화하던데.... 점차 전반적으로 다 부풀리고 있어요.
안방 베란다 정원으로 가요~~
2월 10일에 들였더 분홍철쭉이 보름이 지나니 만개에 가깝네요~~
2. 10. 분홍 철쭉 2. 25.
2. 12. 2. 25.
봄에는 철쭉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요즘 젊은 세대들은 별로로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명자도 보름이 지나니 많이 개화를 하였어요. 모든 꽃이 그렇지만 첫 송이가 가장 아름다운 것 같아요.
2. 7. 명자 2. 25.
2월 7일에 개화하였던 3송이는 낙화를 하고, 금술은 시들어 가요.
이중에 대추같이 생긴 삭과도 달릴 것으로 보이는데, 그 바램이 이루어질지 두고봐야 겠어요~~
야생화 가고소 앵초도 열일을 하네요.
2. 10. 가고소 앵초 2. 16.
보름 만에 3송이에서 6송이가 피었고, 2송이는 낙화를 했어요. 개화상태도 6~7일 을 지속하니 오래 피는 편이네요.
2. 23.
파종한 사랑초도 개화하기에 바쁘네요~~
3월 중순까지도 계속 필 것 같아요. 계속 소식 전할께요.
2. 17.
2. 23.
봄과 어울리는 식물은 아닌데, 노란 열매 때문에 봄에 소개하게 되네요.
초록 귤에서 가을과 겨울에 노란 금귤로 익었어요. 같이 한지 10년 가까이 된 미니 금귤 분재예요~~
2. 23. 미니 금귤
이제 마칠 시간이예요.
예년에 비해서 몇 송이가 적은 개화를 주었지만 그래도 동백은 실망을 주지 않아요.
화형, 화색, 질감, 크기 등 동백은 우수한 꽃이라는데 전적으로 동감하게 되네요.
2. 25. 동백이 있는 안방 베란다 정원
2. 25.
동백이 아주 좋지만 다른 더 예쁜 동백을 들이기는 망설여져요.
그건 절제하려는 제 삶의 철학이기도 하지요.
이 정도로 만족하는 것도 괜찮은 것 같아서요.
봄에 피는 꽃들이 더욱 기다려지는 오늘 입니다.
마치코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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