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같이 한지 10년이 넘은 만리향을 소개하려구요.
처음에는 아주 작은 것으로 시작했는데, 지금은 실내에서 거목으로 자라 대품이 되었답니다.
세월은 소리없이 흘러가는데, 흘러가는 시간의 증거인냥 이런 화초들이 세월의 흐름을 알려주네요.
4. 4. 만리향
실내에선 대품에 속하니 마땅한 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아요.
생각해낸 것이, 햇빛은 잘 받으면서 다른 화초들을 가리지 않는 창가의 구석이 만리향의 자리랍니다.
오늘은 포스팅을 하기 위해서 구석에서 오른쪽으로 한 발짝 나와 전체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각 가지의 끝에 달린 잎사귀, 그 중앙에 10알 정도의 꽃망울들이 전체적으로 맺혀 있답니다.
향기가 만리까지 퍼진다고 하니, 그 향기의 진함은 짐작이 가지요?
처음 포스팅한 날부터 4일이 지나니 윗 부분은 그런대로 만개를 보여요~~
4. 8.
만리향의 흰꽃은 알프스 산에서 자생하는 에델바이스 마냥 꽃잎의 질감이 우단같은 포근함을 줘요.
올해의 성장과 개화과정을 봐요~~
3. 5. 3. 7. 3. 11.
3월 11일자 사진에서 보듯이 연두색의 새순 속에서 하얀 꽃망울이 나오면서 부풀어 개화를 한답니다.
꽃몽우리에서 개화까지 20일 정도 걸린 것 같아요.
3. 18. 3. 18. 4. 8.
가지의 아랫단까지 개화를 마저 하려면 족히 4~5일은 더 걸릴듯 싶네요.
그러나 만개가 전체적으로 이루지긴 어려워요. 낙화와 개화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이죠.
만리향의 꽃말은 '당신의 마음을 끌다' 혹은 '첫사랑'이랍니다.
물은 꽃이 없을 땐 5일에 한번씩 주는데,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오도록 줍니다.
요즘은 개화기간이라 이틀에 한번씩 줘요.
만리향의 밑둥은 이렇게 굵어졌고 실하네요~~
만리향의 지난 사진을 찾아봤는데, 2012년부터 있어요.
기억하기론 천리향과 비숫한 시기에 들인 것으로 아는데, 만리향이 훨씬 쑥쑥 잘 자라요.
2012. 12. 30. 2013. 2. 20. 2014. 4. 10.
2014. 10. 25. 2015. 4. 29. 2016. 3. 21.
2016. 4. 7. 2017. 4. 6. 2018. 4. 4.
2016년도애 분갈이를 하였는데, 대형 토분이 집에 하나 있어서 올해 분갈이를 할까 생각중이랍니다.
그 토분에 심으면 혼자선 들 수 없을 듯 한데요....
4. 11.
야외는 벚꽃이 만개하였던데, 바쁜 탓에 아직 즐기지 못했어요.
일부는 낙화가 되었겠지만 오후에는 벚꽃나무 밑을 애완견 블루몽과 산책해야 겠어요.
마치코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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