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입니다.
오늘이 벌써 5월 31일이니, 세월 참 빠르죠?.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는 동백꽃 잔치, 2월 중순부터는 철쭉꽃, 3월부터는 개나리 쟈스민, 블루베리, 천리향, 만리향 잔치, 4월에는 브룬펠지어 쟈스민 잔치,
5월에는 장미꽃 잔치, 산수국, 꽃석류, 애니시다를 소개하였죠.
그러고 보니 마치코의 정원에는 꽃이 피지 않은 달이 없었네요.
아직 개화하지 않아서 소개하지 못한 꽃은 치자꽃과 목백일홍, 그리고 가을에 피는 소소한 국화가 남아있죠.
열매로는 무화과 블루베리, 석류가 있고요.
정원에는 워낙 목본류가 주류이다 보니 화초류도 간간히 들여놨었죠.
굵은 가지의 나무들 사이사이에 울긋불긋한 꽃이 있으니 더 화사하고, 주인장의 마음과 정성을 쏟을 수 있어 좋네요.
정원 전체 풍경을 볼까요?
오늘 베란다 정원 전체 샷
어제 베란다 정원 왼쪽 오른쪽
아침에 일어나 남편의 출근준비를 도와준 다음, 커피 한잔을 들고 베란다로 나와서 밤새 잘있었는지 꽃들과 눈인사를 합니다.
싱그러운 아침에 보게되는 꽃들은 참 싱싱하다는 느낌이 있죠.
마준편에서 찍은 2개의 사진입니다.
자! 그러면 우리 목본류 사이에서 현재 피어있는 화려한 꽃들을 볼까요?
파란수국 한송이
하얀 수국 한송이 산수국
산수국과 마타피아 후쿠시아 산수국과 마타피아
장미존의 붉은 장미! 다른 장미꽃들은 시들어 모두 따주고, 새순을 받고 있답니다. 약 2개월 후에 또 새꽃을 볼 수 있겠죠. 페라고늄- 제라늄에 익숙하기 위해 들인 꽃
헬리오 트로프 여우꼬리 목마아가렛
보라색 허브꽃 꽃 석류
3년생 장미와 7년생 꽃석류를 제외하고, 모두 1~2년 사이에 들여놓은 화초들입니다. 레드 또 보라, 파랑꽃들이 있으니 베란다 정원이 훨씬 다채롭게 느껴지네요.
베란다 정원에는 나무와 꽃만 있는게 아니라 이들을 뒷밥침 해줄 약간의 소품들이 재미를 더해주고 있지요.
한 번 볼까요?
아래 칸에는 코끼리와 낙타가 사막을 가고 있네요. 윗칸에는 알프스 소녀 안방 베란다와 거실 베란다 사이에 칸막이가 막혀 있어요. 문 위에 나무를 달고,
하이디가 부겐벨리아 앞에서 촛불을 밝히고 있어요. 그 아래로 나비, 양동이, 물뿌리게, 집, 인형, 풍경을 달아서 늘어뜨렸어요.
어린 소녀가 고양이와 함께 일인용 소파에 앉아서 앞을 보고 있고, 화분, 물뿌리개, 작은 꽃 그림이 이젤 위에 있고, 페추니아가 햇볕을 쪼이고 있어요
집이 보이네요
보라와 흰 수국 위에 빨간 집이 보이네요. 나뭇가지에 새와 작은 화분이 거꾸로 걸려 있어요.
마치코의 정원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는 간판이 보이고, 블루베리와 무화과 열매가 익어가는 모습도 보이네요.
베란다 정원의 모습은 시간이 날 때마다 조금씩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실천해서 꾸며요.
조금은 유치하기도 하지만 우리 어른도 그런 유치한 동심에 젖어서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 특별한 공간이기도 하지요.
새로운 생각이 날 때마다 쉽게 변신할 수 있는 공간!
여러분도 그런 공간을 꾸미셔서 잊혀졌던 유년의 기억을 더듬어 보세요.
베란다를 향해 햇빛을 받고있는 댄디롱(13년 보유) 몇년 만에 꽃도 보여주네요.
베란다 정원의 커다란 철쭉과 같은 시기에 들인 댄디롱! 이 댄디롱이 베란다를 향해 거실의 한 편에 있어요. 이 친구도 베란다로 나가면 더 많은 꽃들을 달 수 있어서 다시 자리를 옮겨보려구 하는데, 이것도 일이네요.
간간히 이렇게 새로운 배치를 구상하면서도 쉽사리 행동으로 옮겨지지 않는 것은 왜 그럴까요?
그냥 그런데로 괜찮으니깐 그렇지요. 그래도 더 욕심을 내봐? ~~!
지금까지 마치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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