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나의 아들

박연실 2016. 8. 19. 01:15

자랑스런 아들입니다.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올 해 졸업하고, 이미 군대는 다녀 왔어요.

지금 27세 인데, 성장 과정에서 특별히 걱정을 끼친 적은 없네요.

사진 촬영을 자주 하지 않아서 아들 사진이 별로 없네요.

장가들기 전에 가족끼리 좀 관광여행을 다녀야 하는데, 자격증 시험에다 취업준비를 하느라 통 여유가 없네요.

 

 

2012. 8.18.

 

 

위 사진도 영종도를 배경으로 했군요. 늠름한 내 아들, 아빠 보다도 더 잘 나왔네요.

아빠 표정좀 보세요. 아들을 많이 의식하고 있는 표정이죠?

 

호호호...

 

 

 

2013. 4.21.

 

 

벚꽃이 한창일 때 찍은 사진에서도 아들의 표정은 밝고, 아빠의 표정은 늙어가는 모습이네요.

 

늠름한 아들, 쭉 그런 모습이기를 바래.

 

 

 

                      

  2013.4.21.                                                                                                              2012.8.18.

 

 

눈매와 코의 모습은 아빠를 닮아, 엄마가 보기에 흡족하고, 두꺼운 넓적 다리와 이마, 웃는 모습은 엄마를 닮아서 웃는 모습이 이쁜 편이예요.

 

괜찮아요. 튼튼한 다리 때문에 지구 어디까지도 걸어갈 수 있으니까요.

 

 

 2012. 8. 18.

 

 

 

사진 각도가 영화의 스틸장면 같지요? 멋있어요

 

 

 

 

 2012. 8. 18.

 

 

늠름한 내 아들, 네가 성장한만큼 엄마와 아빠는 늙어간다는 것을 알아라.

처음 네가 태어나고, 휠체어를 타고 창문 너머로 너와 대면했을 때 엄마가 가졌던 너의 첫 인상, "저 정도면 됐어" 라고 안심했던 엄마의 생각이 지금도 변함이 없단다.

 

"상필아, 잘 자라줘서 고마워"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9 나의 강의들  (0) 2019.03.15
가족사진  (0) 2017.06.13
남편의 모습  (0) 2016.08.18
엄마 안녕!  (0) 2016.08.18
Daum블로그와의 첫 만남  (0) 200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