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오늘은 11월도 저물어가는 25일이네요.
오늘은 햇살이 그리 밝지 않아 지난 7일의 안방 베란다 정원의 사진을 올려요. 그날은 햇살이 밝고 예뻤네요.
거치대에 내놨던 화초들을 베란다 안으로 들이니 안방 베란다의 공간이 빽빽해요. 빨래 건조대에도 꽃이 보고 싶은 화초들을 메달았어요.
나름 균형을 맞추면서도 얇은 철사로 묶느라 공을 들였답니다. ~~ㅎ
11. 7.
11. 7.
현재 안방 베란다 정원에는 난타나와 장미, 풍로초, 목마아가렛이 계속 피고 있고, 나비수국과 블루 마운틴은 이제 한 두송이의 꽃송이를 달고 있네요.
그나마 꽃답게 화려하게 피고 있는 것들로만 선택해서 볼까요?
10월 23일부터 현재까지 계속 피고 있는 난타나! 작은 것이 야무지게 피네요.
10. 23. 11. 6.
지난 번에 포스팅했던 오렌지 핑크 장미는 여전히 개화를 자랑하고 있네요.
오렌지 핑크의 장미 화분은 그리 큰 규모는 아니지만 꽃이 없는 또 다른 가지에 새순이 많이 올라오고 있어서 내년 봄이 많이 기대되네요.
안방 베란다에서 크는 화초들은 아무런 병충해가 없어서 이 오렌지 핑크의 장미도 아주 건강하답니다.
11. 26. 11. 26.
다음은 노란 목마아가렛이요. 일부러 분재 스타일로 키우려고 한 것은 아닌데, 크기는 자라지 않으면서 규모에 비해 꽃송이를 많이 달고 있어요.
사진상에 보는 것처럼, 올 봄에 들인 것인데도 벌써 가지가 목질화 된 것처럼 갈색이고요.
11. 1 11. 14.
11. 14.
목마아가렛도 폭염에는 약한 듯 여름에는 성장을 멈추더니 찬바람이 부니 새로운 잎들이 나오면서 살이 올랐어요.
무더운 여름을 죽지않게 견디기만 하면 가을에는 온전한 성장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 그러니까 여름에 죽이지만 않으면 가을에 제 할 일을 한다는 겁니다. *** 꼭 기억해 주세요.
마치코도 아래 두 개의 목마아가렛이 그랬어요. 지금은 하루가 다르게 제 모양을 갖추어 가는 게 보여요.
꽃 색깔은 빨강과 분홍으로 기억하는데, 피어봐야 알 것 같아요.
11. 16.
한 두개의 꽃송이를 단채 나비수국도 겨울을 맞이 하네요.
11. 16
얼마 전에 작은 마취목을 들였어요. 올 봄에 블루베리와 흡사한 꽃을 필거라구 봐요.
11. 7.
11. 9.
하얀 방울꽃이 조르륵 달린채 깔깔 거리는 미소가 벌써부터 즐거움을 일깨워 주네요.
11. 9.
안방 베란다 정원에서 거실 베란다 정원으로 이동해요.
11. 25.
나무와 꽃들이 자라나 봄과 여름보다 확실히 무성해진 정원이 되었어요.
예전에 포스팅했던 개량 능소화도 꽃이 진 다음에 새순이 부쩍 나와 전보다 무성해졌네요. 저 앞에 있는 문주란도 목대가 굵어지고 잎의 폭도 넓어졌어요.
5년 둥이 만큼의 부피와 크기를 보이네요.
11. 25.
오른쪽에 보이는 함소화도 올 여름에 부쩍 자랐어요. 꽃봉우리도 많이 여물고 있답니다. 겨울에는 윤기나는 잎파리로, 봄에는 바나나 향이 나는 노오란 꽃으로 정원을 향기롭게 하지요.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빨간 집 뒤에 있는 가재발 선인장도 분홍 꽃을 여물고 있어서 긴 수툴 위에 독자리를 마련해 주었어요.
예쁜 꽃이 돋보이고, 전체적인 수형을 잘 감상하고 싶어서 새로운 자리를 마련해 주었답니다.
멀리서 봐도 아주 잘 보이네요. ~~ㅎ 한 쌍의 노오란 오리 뒤에 있는 애요.
11. 25.
여우 꼬리도 찬바람이 분 뒤부터 강아지풀 같은 꼬랑지에 잔털을 부풀려 길고 통통해졌네요.
11. 25.
올 봄에 미모를 한껏 과시하였던 외목대 흰수국과 파랑 수국이 한 가지에 여러 개의 꽃대를 달고 있네요. 내년 봄은 2~3개의 꽃볼을 보여줄 것 같아요.
거실 베란다 정원에서 여전히 리즈시절의 미모를 자랑하는 꽃들을 오늘 촬영하였답니다.
보시죠.
꽃 봉우리부터 심상치 않은 미모를 자랑했던 연자주 국화는 이제 더 이상 필 수 없을 만큼 만개를 하였네요.
가운데 노오란 꽃술도 모두 피어 진하고 건강한 향기를 준답니다.
잎파리에 약간의 진딧물이 끼워 아래에서부터 훑어 주었어요. 그랬더니 더 휘블한 느낌! ~~ㅎ
11. 25.
11. 25.
아래 노랑 국화는 약 6년 전에 대국을 하나 사서 심은 거예요. 베란다에서는 대국으로 피지 않고, 소국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그래도 매년 어김없이 꽃을 보여 주네요.
가장 최근에 핀거라 가장 싱싱하네요. 창가쪽에 있어서 전체 사진을 담지 못했어요. 그나마 확대해서 더 좋아 보이네요.
11. 25.
올 봄에 들였던 유리홉스도 가을이 되니 또 개화를 하네요. 너무 반가왔어요.
여름에는 유리홉스의 가지에 하얗게 이끼같은 곱팡이가 피어 일일이 긁어내며, 소독도 하고, 시든 잎을 따내느라 정말 대머리가 되는 줄 알았어요.
역시 유리홉스도 찬바람이 부니 새 잎파리가 나고, 앙상한 줄기도 통통해졌네요. 거기다가 새 꽃몽우리를 보이니 가슴이 두근두근 해지던데요.
새로 들였을 때인 봄보다 많이 자랐고, 튼실해졌어요.
11. 25.
11. 25.
아부틸론은 여름부터 많은 꽃봉우리를 만들고, 피고지고를 반복하네요.
꽃이 귀한 베란다 정원에서 아부틸론 같은 꽃종류들은 정말 귀한 몸값을 보여줘요.
11. 25.
11. 25.
그 외에도 여우꼬리, 사계국화, 해피블루, 용담화, 만데빌라, 사랑초, 엑사쿰이 한번 더 봐달라고 자꾸 윙크를 하네요.
11. 5. 여우꼬리 11. 25.
10. 24. 사계국화 11. 3. 11. 25.
11. 7. 11. 25. 11. 25.
11. 22. 해피 블루
10. 25. 용담화
용담의 꽃말은 애수(哀愁 - 슬픔과 근심)이고,
뿌리를 한방에서 용담이라 하는데, 쓸개즙같이 쓴맛이 강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위기능 증진제로 사용된다고 하네요.
11. 5.
동의보감에 의하면, 용담의 뿌리는 성질이 몹시 차고 맛은 쓰며 독이 없다고 하네요.
뿌리는 간과 담의 기를 도와 놀람으로 가슴이 두근 거리는 것을 진정시키며, 골증열 을 없게하여 눈을 밝게한다고 하네요.
화장품의 원료로도 사용한다고 하네요.
11. 19. 11. 7.
여름부터 피고지는 만데빌라는 정말 볼 때마다 맘에 드네요. 올해 가장 많이 예쁘게 피워 준 것 같아요.
10. 25. 사랑초 11. 25.
알뿌리를 여름에 걷어서 그늘에 보관하였었어요. 그리고 9월 중순에 좀 더 큰 분에 파종하니 새순이 빠꼼히 나옵디다. 또 한 달이 있으니 저리 무성하게 새순이 나오네요. 올 봄에 2 포트를 사다가 심은 것 같은데, 많이 불어 났어요. 꽃대는 언제나 나오나? 기다려요. 한 겨울에 꽃을 보여줄 수 있을지 미지수네요.
10. 25. 엑사쿰 11. 25.
올 봄에 들였던 엑사쿰은 11월이 다가도록 꽃이 피고지고 하네요. 씨는 채종하지 않아 분을 늘릴 생각은 없어요.
이제는 전지를 하여 휴식을 줄까 망설이고 있답니다.
11. 25.
11. 25.
11. 25.
베란다 가드닝을 한지도 어언 15년이 다 되어 가네요. 올해 처음으로 풍성한 국화들를 맘놓고 키우며 즐겼어요.
이제 국화까지 경험하였으니, 더 키우고 싶은 평범한 꽃나무는 떠오르지 않네요.
조금 더 있다가 왁스 플라워를 들이고 싶어요. 그리고 한번 저 세상으로 보냈던 호주 매화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까지 마치코가 저물어 가는 11월의 베란다 정원에서 예쁜 꽃들로 인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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