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익소라 꽃을 봐요. 학명은 익소라 치넨시스(Ixora Chinensis)이며, 개화기는 5월에서부터 12월경까지도 피어있어요.
작년에 처음 들이고, 아름다운 꽃망울에 눈을 맞히면서 즐거움을 느꼈던 아이예요.
올해, 베란다 정원에서 처음 꽃봉우리를 발견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한달이 지나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줘요.
9. 26. 익소라
처음 꽃봉우리를 발견한 날은 8월 중순이었어요.
사진에 담을 만큼 봉오리의 크기가 커지고, 20여 일이 지나니 꽃의 대롱이 쑥쑥 나오네요.
8. 23. 8. 28.
9. 10.
9. 22,
9. 24.
수국처럼 꽃몽우리가 밀집되어 꽃볼을 이루며, 멀리서도 가까이서도 예쁜 모습을 보여요.
무엇 보다도 베란다 정원에 적응되어 개화를 주었다는 것이 감동으로 다가오죠.
작년에 비해서 키도 크고, 곁가지도 2~3개가 나와서 화원에서 파는 중품정도의 사이즈가 되었어요.
작년의 모습은 이랬어요.
2016. 10. 12. 10. 25. 11. 7.
작년엔 10월 중순부터 개화를 시작하여 20여일이 지나니 만개를 하였어요.
그리고 만개를 한 상태에서 12월 말까지도 개화를 지속하는 것으로 보아 관상용으로 충분한 만족을 주는 화초예요.
물론 베란다 정원이니까 가능하구요.
익소라에게 좋은 생육온도는 섭씨 21~25도 이고, 최저 온도는 13도 이상이라고 하네요.
2016. 12. 24. 2016. 12. 29.
작년엔 꽃볼 2개를 보였었는데, 올핸 3개가 개화를 하였고, 옆에 작은 꽃볼이 또 생겨나서 12월까지도 즐거운 감상이 될 것 같아요.
꽃말은 '추억'으로 알려져 있구요.
익소라는 인도, 중국, 말레시아가 원산지이며, 말레시아 같은 경우는 집의 울타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꽃으로 연중 개화를 한다고 하네요.
원산지의 기후를 닮아선지 고온다습에 강하며, 강한 햇빛에 노출되면 잎의 가장자리가 타들어 가는 경향이 있어요.
상록저목으로 베란다 실내에서 키우기 적합하며, 오래 동안 꽃을 볼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은 화초예요.
대부분의 화초들이 그렇지만 익소라 역시 공기정화에 좋고, 각종 악취제거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러나 꽃 자체에는 향기를 느낄 수 없어요.
익소라가 있는 안방 베란다 정원
길고 한가로운 추석명절 잘 보내시고, 예쁜 꽃들로 다시 만나요.
마치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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