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pokles, 「Philoktetes」
「필록테테스」는 기원전 409년에 공연되었다.
디오니소스 제의 비극경연대회에서 이 드라마로 우승했을 때 소포클레스는 아흔이 다 된 노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창작력은 여전히 왕성했던 것 같다.
트로이아 전쟁 때 그리스 명궁 필록테테스는 트로이아로 항해하던 중 독사에 물려 무인도인 렘노스 섬에 버려졌다.
자크 루이 다비드, 렘노스 섬에 필록테테스, 1784
기욤 길롱 레시에, 렘노스 섬에 필록테테스, 18th
미셀 마틴 드롤링, 램노스 섬에서 필록테테스의 부활, 19th
그 후 헤라클레스에게 물려받은 활로 사냥을 하며 비참하게 연명한다. 트로이아인 포로 헬레노스가 필록테테스가 가진 헤라클레스의 활 없이는 트로이아가 함락되지 않는다고 예언하자, 그를 데려오도록 오딧세우스와 네옵톨레모스가 파견된다.
프롤로고스에서 대화를 시작하고 주도하는 것은 오딧세우스이며, 그후 그는 극에 직접 등장하지 않으면서도 마치 무대 연출가처럼 시종일관한 극을 이끌어간다.
오딧세우스는 네옵톨레모스에게 그리스군 장수들과 말다툼 끝에 귀향하는 길이라고 거짓말을 한 후 어떻게든 활을 손에 넣으라고 지시한다. 그렇게 오딧세우스의 계산된 지시와 필록테테스를 접하며 자라나는 연민 사이에서 네옵톨레모스의 갈등은 깊어진다.
마지못해 필록테테스를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던 네옵톨레모스는 그리스로 데려다달라는 필록테테스의 청을 수락한다.
본성이 고귀한 두 사람 사이에 싹트는 우정의 시작으로 보아도 좋을 것이다.
고향으로 가려는 소망이 이루어지는 절대절명의 순간에 발작의 고통을 참으려는 필록테테스의 모습에서 네옵톨레모스는 감동을 받는다.
마침내 발작의 고통에 괴로워하던 필록테테스는 활을 네옵톨레모스에게 맡긴 후 잠이 든다.
필록테테스가 잠에서 깨어나자 네옵톨레모스는 자기 행동을 후회하고 활을 돌려주려 하지만 오딧세우스가 나타나 활을 가로챈다.
프랑스와 자비에 파브레, 필록테테스로부터 헤라클레스의 화살을 받아 가는 네옵톨레모스와 오딧세우스, 19th
두 사람은 배가 있는 곳으로 가고, 선원들로 구성된 코로스는 탄식하는 필록테테스를 설득한다. 필록테테스가 꿈쩍하지 않자 코로스가 그의 곁을 떠나려는데, 네옵톨로모스가 활을 돌려주려고 돌아오고 오딧세우스는 만류하려고 뒤쫓아 온다.
장 요셉 타일라손, 필록테테스에게 헤라클레스의 화살을 가지고 가는 네옵톨레모스와 오딧세우스, 18th
활을 주려는 네옵톨레모스를 제지하려고 했지만 이미 활은 필록테테스에게 갔다. 활을 손에 넣은 필록테테스가 오딧세우스를 쏘려 하자, 네옵톨레모스가 말린다. 만약 젊은이가 막지 않았더라면 오딧세우스를 향해 화살이 날아갔을 것이다.
이는 필록테테스와 네옵톨레모스가 친구가 되는 과정이다.
신탁에 따르면 필록테테스는 트로이아로 가서 환부를 치유하고 불멸의 명성을 얻도록 되어 있다고 진지하게 마지막 설득을 한다.
그리고 그와의 약속을 수행하려 한다.
이때 헤라클레스의 혼백이 나타나 필록테테스에게 그가 네옵톨레모스와 함께 트로이아로 가는 것은 제우스의 뜻이라고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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