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2월의 마지막 주네요.
베란다 정원은 바람을 막아주는 창문이 햇빛을 마구마구 통과시켜,
따뜻한 그린 하우스를 만들죠.
2월에 활짝핀 아잘레들을 감상하세요.
이맘 때가 되면 봄을 기다린 꽃들이 하루가 다르게
활짝 펴서 촬영하는 것만도 바빠요.
우선 6가지 아잘레들을 각각 살펴 보아요.
아잘레들은 안방 베란다 정원에 살고 있어요.
아잘레는 철쭉의 개량종으로 알고 있어요.
불어를 배웠던 여고시절에 아잘레가 한국의 진달래라고, 사전에서 보았던 기억이 있네요.
흔히 우리 나라에선 연산홍으로 불리죠.
철쭉이 수술이 많다면, 아잘레는 그리 많지 않아요.
3~4개로 그리 눈에 띄지 않는답니다.
2. 3 ~7 ~11 ~ 15.
2월 3일에 꽃봉우리가 예쁜 아잘레를 새로 들이고,
작은 분재 화분에 뿌리를 잘라내고 심었어요.
15일에는 꽃봉우리가 통통하게 부풀었어요.
나중에 베이지색 토분을 새로 사서
다시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1500원짜리 아잘레 같지 않죠?
외목대로 다듬어 키우려고 해요.
위 분홍색 아잘레는 3년 둥이 랍니다.
화색이 연분홍이라 얌전하고, 순결해보여요.
2. 7 ~ 11 ~ 18 ~ 22
2월 7일에 꽃봉우리가 커지면서 10일이 지나니 개화를 시작하네요.
어제서야 만개를 향해 가고 있어요.
일본의 분재철쭉처럼, 키는 잘 크지 않는 종이랍니다.
3년 동안 분갈이를 안해주었어요.
철쭉 종류는 뿌리 성장이 원활하지 않아서 분갈이를 자주 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대신 영양제는 가끔 놓아준답니다.
작년에는 딱 한송이만 피었었답니다. 그래도 얼마나 예뻤던지!
올핸 13송이, 기대를 많이 가졌었어요.
개화 기간도 오래 가요.
다음은 꽃분홍 아잘레를 보아요.
꽃송이가 커서 너풀너풀 펄럭여요.
앞에서 본 첫번째와 같은 종이라고 보는데, 첫번째가 더 커야 확실히 알 것 같아요.
애지중지 키웠던 4년 둥이 아잘레랍니다.
올해 꽃송이가 가장 많아요.
2. 9 ~ 15 ~ 22
올해 꽃송이가 많길래 예쁜 토분에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개화중엔 분갈이를 안하는 데, 조심조심 해주었답니다.
예쁜 만개를 즐기고 싶어서요^^
작은 모종 2개를 합식한거예요. 1500원짜리 2개를요.
재작년 사진과 작년 년말에 핀 사진예요.
2019. 3. 6. 2020. 11. 3
마치코는 10년 넘게 키운 장미철쭉이 있는데,
수형이 자유로워요.
외목대 장미 철쭉을 키우고 싶어 올해 새로 들였답니다.
쪼끄미를 2000원에 들였어요.
쪼꼬미 장미 철쭉도 대품을 꿈꿔 봅니다^^
이번엔 옅은 주황과 핑크가 섞인 귀부인 아잘레를 보아요.
시중에 나가면 흔한 꽃이지만 자기 공간에 있으면 달라 보여요^^
거의 만개한 모습!
10년 이상 키운 아끼던 귀부인이 가고, 5년 전에 새로 들인 아이랍니다.
아잘레 종류들은 낙화한 다음, 거치대에 내놓으면 다음 해에 만개를 예쁘게 보여줘요.
마지막으로 10년 이상 같이 한 장미철쭉을 보아요.
아직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화려함은 예전과 같아요.
분재 화분에 키우고 있어요.
화분의 폭이 넓어서 작은 화분들을 올려놓아 해를 받게하고 있죠.
전에 말한 것처럼, 철쭉 종류들은 뿌리성장이 원활하지 않아서 분재로 키우면 좋을듯 해요.
수형을 다듬지 않아서 사방에서 잔가지가 나와요.
그대로 키운답니다.
만개하면 단독으로 포스팅을 할거예요.
일본철쭉도 있는데, 올핸 작황이 좋질 않네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느낍니다.
올핸 영양분과 햇빛을 더 신경써야 겠다는 생각이 든답니다.
한편으론,
십년 넘게 같이한 천리향도 어떤 해는 꽃을 건너띤 적이 있어요.
생장만 하던 해가 있었지요.
그 경우를 생각하면, 예년과 다르게 꽃송이가 많지 않은 일본철쭉에게 평상심을 갖게도 하네요.
밤이 늦었네요.
찬란한 3월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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