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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의 베란다 정원

안녕하세요? 비오는 3월 중순이네요. 외출하고 들어와 꽃들을 보면서 캄캄한데도 카메라로 꽃들과 눈맞춤해요^^ 겨우내 아꼈던 목마가렛이 일부 개화를 했어요. 꽃몽우리가 더 예쁜 목마가렛이 어느새 환한 개화를 주네요^^ 농원에서야 최적의 식물환경을 조성해서 화사한 꽃들을 개화시키지만 일반 가정집의 베란다는 자연의 기후와 별반 차이없이 자연스레 피는 거라 개화의 감동은 남달라요. 한송이만 펴도 더 더욱 감동의 진한 느낌을 갖게 되지요^^ 몇송이 피지 않았던 지난 3월 5일 사진은 정말 싱싱했네요. 오늘 사진은 이랬답니다^^ 불과 열흘 정도 지나니, 10송이가 피었네요. 낙화한 꽃은 아직 없어요. 가장 진하게 핀 큰 꽃이 가장 먼저 핀거랍니다. 본래 거실 베란다 창가에서 붙박아 있던 아이랍니다. 개화를 주기 시..

캐롤라이나 쟈스민 개화

안녕하세요? 패딩 쟈켓을 입지 않아도 그리 춥지 않은 기온이네요. 지금 베란다 정원은 꽃봉우리들이 꿈틀꿈틀 움직임이 감지되어요. 진작부터 개화를 보여준 캐롤라이나 쟈스민을 소개할께요. 같이 한지 15년도 넘은 듯요. 덩굴성 식물인데, 주저앉아 뻗은 줄기를 일으켜 세운 뒤 지주대에 묶어 키웠답니다. 그리고 새순 가지들은 본가지에 둘둘 말아 키웠네요. 묶어진 줄기의 갯수만큼 세월을 지냈답니다. 방향을 오른쪽으로 돌려서 보니, 더 예쁘네요^^ 노란 꽃은 나팔꽃 모양의 트럼펫을 연상시키고, 봄철에 피는 개나리 꽃보다는 좀더 큰 사이즈예요. 그래서 개나리 쟈스민이라 불리기도 해요. 향기는 또 얼마나 좋게요. 스윗한 분향이 나요. 외출에서 돌아와 베란다 문을 나서면 그 향에 취해 쓰러질듯 하답니다. 기분좋은 취함이..

하얀 철쭉, 장미 철쭉 개화

안녕하세요? 올해는 철쭉들이 흉년이네요. 10년 이상 키운 대품, 장미 철쭉과 일본 철쭉이 조금만 피웠어요. 올해 같은 꽃 흉년은 처음이네요. 어쩜 분갈이를 해달라는 시위같기도 해요. 그 중에서 흰 철쭉이 눈에 들어오길래 카메라에 담아봤답니다. 실내에 들여서도 촬영해 봤어요. 아직 4~5 송이 몽우리가 있으니, 더 필 것도 있네요. 꽃송이가 큼직해서 상쾌해 보이죠? 아주 금방 시들지 않는다는게 철쭉의 미점인 것 같아요^^ 흰색과 분홍색의 차이를 보면서 꽃을 감상해보세요^^ 오래 같이 한 철쭉이랍니다. 잔 가지를 잘라내 외목대로 보이는데, 옆 모습은 살짝 기운채네요. 작년에 들였던 쪼끄미 장미 철쭉도 보세요^^ 철쭉의 화형이 겹겹으로 피어 장미철쭉이로 부른답니다. 귀여워요. 요리 작아도 잘 키우면 매년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