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입니다.
장마가 오늘은 주춤하네요. 햇빛이 강렬하니 꽃들에게 축복이 아닐 수 없지요.
베란다 정원의 여름꽃들을 볼까요?
먼저 만데빌라 입니다. 작년 여름에 들여서 꽃들을 보고, 올 여름 6월 7일부터 꽃봉우리가 부풀어 오르네요.
그동안 순따기를 해주면서 키를 키우지 않았고, 나름 잘 따라오면서 튼튼하네요.
만데빌라를 대품으로 키운 것을 본적이 있는데, 참 멋있더라구요.
그렇게 되고 싶네요.
만데빌라, 6.7. 6. 9.
6. 10. 6. 10.
6.10. 6. 18.
6. 22.
다음은 페라고늄입니다.
제라늄에 그닥 매력을 못 느껴서 키우기를 망설였었는데, 화려함으로는 그 누구와도 뒤지지 않아 랜디와 페라고늄으로 시작하였네요.
벌써 3개가 되었다는요.
5.31 6.7.
6.9.
6. 9. 6. 18.
이제 페라고늄도 꽃이 시들어서 꽃대가 다 잘린채 요양원에서 휴식하고 있어요. 더 풍성한 꽃들이 찾아 오기를 기다려요.
6. 22. 6. 22.
처음 키우는 랜디는 꽃잎은 작지만 새침한 맛을 보이고, 반면 잎은 쪼글거라는 텍스쳐와 그 줄기의 튼튼함이 맘에 드네요.
이 애도 바싹 전지 당한채 지금 휴식하고 있습니다.
평범한 이 제라늄도 살짝 녹색 이끼가 낀 토분에 심으니 괜찮네요.
목질화 되어 년식이 드러난 제라늄이 되어서 주인의 멋스런 시선이 고정되기를 바래요.
6. 22. 6. 22.
베고니아 종류도 키워본 적인 없었는데, 팝콘 베고니아, 목 베고니아, 꽃 베고니아도 시일의 차이를 두고 들였어요.
베고니아는 식물 자체 내에 수분이 많아서 저면관수나 신경을 써가며 물을 아낀듯이 주어야 할 것 같네요.
6. 22.
꽃봉우리가 개화한 모양이 팝코의 형태를 닮아서 그런 명칭을 갖게 되었다는군요. 한 송이에서 사방으로 꽃잎이 터져요.
가까이서 보면 장미의 화형 같기도 하고, 주홍색의 녹각 반지꽃 같기도 해요.
화려한 꽃송이가 작아서 귀엽기도 해요.
다음은 꽃 베고니아, 영롱한 이슬님이 먼저 보여주셨는데, 난 화분에 심어서 예뻤던 것으로 기억해요.
전 그냥 뚝배기 화분에 먼저 심어 봤어요. 잘 크고 잘 따라 오면 예쁜 집을 마련해 줘야죠.
잘 자랄 것 같다는 예감이 마구마구 드네요.
마치코는 화원에서 이미 피워온 꽃들은 웬지 감동이 따라주지 않네요. 그러나 어떤 꽃이 어떻게 피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메뉴얼이라 생각하니, 정보 차원에서 핀 꽃들은 유용한 자료가 되요.
제 집에서 그래도 일년은 산 다음에 피어주어야지 미덥지요.
7. 14. 꽃 베고니아
7. 14.
피지 않은 꽃봉우리가 여러 개 있어서 고운 꽃잎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싱그런 기다림이죠.
7. 14.
다음은 목베고니아 예요. 웬지 할머니들이 많이 키운다는 선입견이 있어서 별로 관심이 안갔었는데, 그런 편견이 깨어지는 날도 있네요.
동네 화원에서 아주 예쁘게 대기하고 있더라구요. 집에 오니 더 예쁘네요.
이 작은 것이 언제 대품이 되나?가 문제가 아니라, 그 과정이 더 재미있다는 거죠.
7. 14. 목베고니아
예쁘면 안 들일 수 없지요.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잘 돌봐야 한다는 것!
책임이 따른다는 부담감이 있지만, 그런 책임은 마구마구 지고 싶어지네요.
긴따짜루도 보는 순간, 마치코가 찾았던 그 이미지네요. 두 포트를 가슴에 품었어요. 야생화라네요. 꽃이 천천히 개화하고, 늦게 낙화하네요.
가녀린 갈색 줄기가 그대로 나무예요. 대품으로 오래오래 가고 싶네요
7. 10. 긴꾸따루
후쿠시아도 처음 들였어요. 간당간당 키우기가 보통 까다로운 아이가 아니라고 하던데, 마침내 안심이 흐르네요.
햇빛이 잘 비추고, 공기의 유통이 원할한 창가에 두니 줄기의 끝에 붙은 잎사귀가 커지면서 2차 꽃대들이 형성되고 있어요.
아직까지는 비밀로 간직하고 싶은 모습이네요.
7. 14.
요즘 친해지고 있는 화원의 여사장도 후쿠시아의 까다로움을 토로하던데요.
두근두근 바라보면서 잔잔하게 조용히 잘 나가고 있는 후쿠시아를 지켜보고 있어요.
6. 10. 6. 10.
6. 17. 철쭉과 어린 인동초 6. 18. 팬타스
6. 17. 철쭉과 인동초, 그리고 천일홍
아직 찌는듯한 절정의 여름은 아니지만 그리로 가는 여정에서 마치코의 바램대로 이 예쁜 꽃들이 잘 따라줄지는 미정이지만 지금 이 상태에서는 good이네요.
늦은 밤 이만 포스팅을 마치고, 잠자리에 들어가야 겠네요.
좋은 밤 되세요.
마치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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