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입니다.
장마철이 끝나고, 휴가철의 절정이죠?
젊었을 때는 날씨한 몸매를 드러낼 수 있는 마음과 몸으로 휴가철을 기다렸건만 이제 점점 휴가철이 부담으로 다가오네요.
한갑이 다가오면 해외여행 가는 것으로 휴가철의 여유를 잡아봐요.
오늘은 장마철에 들인 여름꽃 긴꾸따루로 만나요.
7. 10 .긴꾸따루
늦봄 애니시다 이후에 보는 노란 여름꽃 긴꾸따루예요.
처음 보는 순간, 목본류룰 좋아하는 마치코의 취향과 선호감에 아니 들일 수 없었지요.
나뭇가지에 붙어있는 노란 꽃봉우리가 가지밑에서부터 순차적으로 개화를 하죠.
마치 개나리와 애니시다를 섞어놓은 듯한 친근감이 들면서도, 또 전혀 그들과는 다른 이질감과 거기에서 오는 신선한 충격을 느꼈어요.
긴꾸따루
보는 순간 너무 맘에 들었고, 화원에 작은 포트만 있어서 7월 중순에 2개를 들였어요.
하나는 안방 베란다에, 다른 하나는 거실 베란다에 놓고 즐감했답니다.
지금 보시는 것은 거실 베란다 정원에 있는 모습이예요.
갖고 있는 화분중에 긴 화분에 물빠짐이 좋게 마사를 30% 정도 섞어서 분갈이를 해주었어요.
7. 14.
5개의 꽃잎과 꽃받침이 있으며, 학명은 갈피미아 그라킬리스(Galphimia gracilis)이고, 원산지는 멕시코와 중앙 아메리카라네요.
긴꾸따루라는 일본 명칭은 일본을 통해서 전해진 화초라 그렇게 유통되는 듯 해요.
베란다에서 월동이 가능하고, 봄에서 가을까지 꽃을 볼 수 있다고 하니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안방 베란다에는 꽃봉우리가 아직 개화하지 않는 것을 놓았답니다.
햇살이 잘 비추이는 곳에 놓아 7월 중순경부터 보름동안 개화과정을 즐길 수 있었어요.
7. 14.
작은 포트에 가느다란 나무줄기를 가지고 있고, 많은 나무들 중에 석여 있을 경우, 자세하게 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아이예요.
그러나 일단 눈에 담으면 선명한 노란색에 작고 앙증맞은 섬세한 화형, 녹색의 도툼한 잎사귀와 가느다란 나뭇가지의 수형에 맘을 빼앗길 수 있어요.
7.14 7. 22.
만개의 과정을 거치고, 이제 서서히 꽃들이 시들어 가네요. 모든 꽃들이 시들어가면 꽃대를 잘라주어야 하죠.
그런데, 관찰한 바에 의하면 긴꾸따루는 꽃대가 있을 때부터, 그 꽃대 양쪽에서 새순이 이미 나오고 있네요.
그리고 꽃들이 시들면 어서 빨리 시든 꽃대를 잘라달라고나 하듯이 말이죠.
7.21. 7. 26.
꽃대를 자르고 나면, 이내 양쪽의 새 잎 사이에서는 또 새로운 꽃대가 형성되네요.
7. 27.
그만큼 개화의 성장과정이 빨리빨리 순차적으로 진행되네요.
8. 2.
안방 베란다와 거실 베란다는 같은 입지 조건인데도, 식물들에게는 안방 베란다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아마 볕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선반에 놓아서 그런가? 판단하고 있습니다.
거실 베란다에 있는 긴꾸따루는 꽃봉우리를 볼 수 없네요. 그래서 긴 화분에서 다시 짧은 토분으로 분갈이를 하고, 안방 베란다 선반대 가장 높은 곳에 재배치 하였어요.
8. 2. 2차 개화를 목전에 둔 안방 베란다의 긴꾸따루 8. 3. 2차 분갈이를 한 거실 베란다의 긴꾸따루
8. 3.
진작에 안방에 두었던 긴꾸따루는 벌써 2차 개화과정에 들어갔답니다. 개화가 오늘 내일 하네요
8. 3.
정보에 의하면 긴꾸따루는 금방 나무 전체가 무성해질 정도로 성장과정이 빠르지는 않아요. 꽃만 여름부터 가을까지 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시들어서 떨어진 잎사귀는 한 개도 없었으며, 환경에 적응하면 잎사귀가 전보다 도톰해진다는 느낌입니다.
오늘 사진에 의하면 거실 베란다에서 안방으로 온 긴꾸따루도 새순이 아주 싱싱하게 쏙쏙 나오고 있는데, 조만간 꽃대도 형성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답니다.
화원에서 금방 사온 것은 화려하고 생생하지만, 웬지 주인장의 마음 속에서는 그리 흡족하지 않네요.
한 달이 지나고, 2차 개화과정을 거쳐야 내 꽃 같다는 생각이 드니 말입니다.
긴꾸따루에 대해서 주인장이 품는 마음은 신뢰 그 자체라는 느낌이 듭니다. 그만큼 기대도 새록새록 생기고요.
지금까지 마치코 였습니다.
8. 4.
8.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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