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입니다.
오늘은 철쭉 분재들을 봐요.
마치코가 가지고 있는 진분홍 철쭉 분재 '성의휘'예요.
같이 한지 약 6년이 돼 가는데, 그 동안 정식 명칭에 무관심한채 그냥 철쭉 분재로 불렀어요.
5. 2. 진분홍 철쭉 성의휘
화색이 진분홍인데, 결혼식 피로연 때 예복으로 입었던 한복색과 같아요 ~ㅎ
처음에 들였을 때인 6년 전에는 꽃들이 나무 전체를 함박 덮은채 피었었는데, 그 이후론 해마다 이만큼만 개화를 주네요.
한편, 베란다란 폐쇄 공간 속에서 이만큼만 피워도 다행이란 칭찬을 하고 싶어요.
지금 봐도 예쁘고 단아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지난 4월 27일에는 아랫도리가 몽우리인채 있었거든요.
그리고 상부에도 꽃봉오리에 겉 껍질이 덮인 채 개화를 기다리게 했어요.
4. 27.
철쭉은 대개 3월과 4월에 개화를 하는데, 분재로 키우는 진분홍 철쭉들은 5월과 6월에 걸쳐서 개화를 한답니다.
줄기 위의 상부는 피라미드 형의 수형이 되었어요.
아직 개화를 더 해야할 꽃 봉오리가 4~5개는 되는데, 만개를 기다리면 이전에 개화했던 꽃들이 낙화하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5월 5일자로 마감을 해요.
(철쭉 뒤에는 사랑초가 시들어 가는 모습이 보여요. 여름에 휴면을 하니 마늘같은 뿌리를 걷어서 보관하였어요).
5. 5.
어떻게 하면 더 많은 개화를 할까요? 우선은 햇빛 보약이 필수이고, 개화시점에 물관리를 잘 해서 꽃봉오리를 말리지 말아야 해요.
꽃이 낙화를 하면 영양제를 챙겨 줘야 하구요.
그래서 내년에는 더 많은 꽃송이들을 보고 싶네요.
또 다른 분재 철쭉은 같이 한지 7년이 넘었어요.
5. 12. 분재 철쭉
이 철쭉도 꽃몽우리가 15개 정도가 보이는데, 5월 12일 개화한 것은 4 송이네요.
꽃을 말리지 말라고 샤워를 시켜 주었어요.
나무의 수형은 가로로 수평을 띈채 늘어졌죠?
분재 꽃들은 상당히 더디게 개화를 해요. 한달에 3~4 송이 펴요.
철쭉의 개화가 2달에 걸쳐 하기 때문에, 어떤 해는 기다리다가 만개한 날을 놓치기도 해요.
마지막으로 한 그루 더 봐요.
5. 24.
2번째와 비슷한 수형이예요.
5. 29.
반복하지만, 철쭉 분재는 개화가 더디어서 포스팅하기가 쉽지 않답니다.
그러나 6월에 철쭉꽃을 본다는 것은 새롭고 신선한 기분을 줘요.
이런 꽃분홍은 철쭉에서 그 특이성을 보게 되거든요.
6. 3.
6월 3일이 세번째 철쭉에게는 만개라고 지정하고, 더 이상 촬영은 하지 않았답니다.
6. 3.
6. 3.
그런데 두 번째 철쭉이 또 개화를 하네요.
포스팅 하려는 오늘 2송이가 개화를 했어요. 한송이는 지나치다가 떨어 뜨렸지만....
위에 살포시 올려 놨어요.
6. 15.
5월부터 6월 말까지 차근차근 개화를 주는 분재 철쭉들.
올해는 이런 정도로 철쭉 분재에 대한 포스팅을 마쳐요.
한꺼번에 우루르 피는 것이 아니라 늘 꽃봉우리와 꽃을 달고 있어서 간헐적으로 시선을 끄는 철쭉 분재들!
나무라는 특성이 믿음직한 신뢰를 주고, 고목에 꽃을 피우듯이 경이로운 가치를 주네요.
마치코였습니다.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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