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를 봐요.
6. 3.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
마치코는 베고니아 종류들을 잘 기르지 못하는 것으로 알았아요.
물을 적게 주는 화초들에 아직도 익숙하지 못하거든요.
늘 축축하게 주는 것을 좋아해요.
그래도 올해 가재발 선인장을 개화시킨 경험이 있어서 그나마 좀 나아졌어요.
마치코는 작년에 들인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를 잊은채 지냈는데, 생각지도 않은 예쁜 새싹을 발견하면서 조용한 흥분이 이네요.
가드너들에겐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를 품고 싶은 식물중에 우선 순위를 차지한다고 해요.
그래서 2~3년 전은 품귀현상까지 있었다고 하네요.
그런 소식을 들은 터라, 지난 가을에 잎사귀에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하나를 망설이지 않고 들였었답니다.
그렇게 반갑게 들였음에도 불구하고, 그리 잘 크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해요.
지난 10월 28일 이후로 자료 사진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하나하나 잎들이 사그라 들면서 월동준비로 들어갔어요.
2016. 9. 20. 2016. 9. 23. 2016. 10. 28.
그러나, 당시에 마치코는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가 점차 잎들이 사그라 들길래 죽은 건가? 하면서 화분을 엎었었답니다.
토분 안에 작은 자구들이 있길레, 혹시나 하는 마음에 원래 샀을 때 심었던 포토분에 다시 대강 묻어 두었고, 잊었어요.
그런데 봄에, 그 포토분에서 새싹을 발견하고, 가슴이 콩당콩당 반가운 마음이 전해져요.
창가에 자리를 잡아주니 새싹이 여러개 나오고, 잎들이 예쁘게 성장하네요.
그리고 드디어 꽃대가 늘어지면서 예쁜 꽃들을 피워주네요.
그 동안의 성장과정을 봐요.
2017. 4. 15. 4. 30. 5. 10
올해는 마치코의 베란다 정원에 적응이 되었는지 작년에 비해 잎사귀의 때깔이 달라 보이고, 꽃만큼 예뻐 보여요.
아예 빛을 더 잘 보라고, 베란다 문의 손잡이에 철사를 감아 매달아 놓았답니다.
꽃이 하나 둘 개화하니, 좀더 예쁜 화분에 분갈이를 하여 감상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와 흡사한 카키색의 화분에 앉혔어요.
개화를 하고 있는 중이니, 최대한 뿌리에 자극이 안가도록, 포토분의 흙을 털지 않고 그대로 옮겨 심었답니다.
베고나아는 건조하게 키우라는 정보가 있으니, 본래 화분보다 한 치수 큰 자기분에 옮겼어요.
5. 21.
꽃잎이 4장이 있는 것과 5장이 있는 것이 있는데, 이는 암수를 나타낸다고 해요.
5. 29.
화분을 덮은 소복한 오렌지 샤워 베고나아!
어느덧 사방에서 꽃몽오리가 보이고, 순차적으로 개화를 주네요.
어렵게 느껴졌던 베고니아의 개화가 이렇게 순조롭게 진행되니, 행운이 온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언젠가 대품 샤워베고니아를 본적이 있는데, 마치코의 것도 그리 가기를 바랍니다.
아마 2~3년은 가야 하지 않을 까 생각해요.
요즘은 물은 3일에 한 번 정도 주고 있어요.
6. 3.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의 밑둥
햇빛을 많이 받으면 오렌지 빛이 더 진해지구요,
보는 것처럼, 잎파리가 밑으로 약간 늘어지면서 성장하기 때문에 화분의 높이가 있는 고배가 어울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쁜 것을 곁에 두면 행복하니, 다시 장경고배 화분에 앉혔답니다.
훨씬 단정하고 멋이 느껴지는데, 여러분이 보기에도 그런가요?
아직도 장미의 계절인데, 창가에 나란히 놓고 보니 개성이 전혀 다른 종류라는 것이 금방 느껴져요.
오렌지 샤워 베고니아는 햇빛과 통풍이 정말 중요 해요
마치코 였어요.
6. 3. 창가에서 장미와 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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