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꽃석류의 만개

박연실 2017. 6. 21. 01:00

안녕하세요? 마치코예요.

 

오늘은 꽃석류를 봐요. 같이 한지 약 8년쯤 되었네요.

 

 

 

 6. 27. 꽃석류

 

 

 

 

불과 3일 전만 해도 이런 모습이었어요.

확실히 몽우리가 많이 개화를 줬어요.

 

 

 

 6. 24. 꽃석류

 

 

 

 

만개를 향해 나아가고 있어요.

약 3일 정도 있으면 만개되지 않을까 전망해봐요.

 

열흘 전부터 꽃몽우리가 주황색으로 물들어 가네요.

 

 

 

         

 6. 14. 꽃석류 분재

 

         

 

작은 규모의 분재 스타일로 키워요.

예년에는 전지를 많이 해서 그런지 꽃도 열매도 그리 많이 달리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일체 전지를 하지 않았답니다.

그랬더니 이렇게 많이 꽃망울을 달았어요. 6년 전의 전성기 때 모습을 다시 보는 것 같아요.

 

 

 

 

          

2012. 7. 23.                                                                                                 2012. 8. 25.

 

         

 2012. 8. 25.                                                                                               2012. 9. 2.

 

 

      

7년전, 이 화분을 낡은 화원에서 발견하고 기뻐했던 기억이 떠올라요. 그리고 집에 와서 바로 이 화분에 석류나무를 분갈이 하였었답니다.

꽃석류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으로 즐거워 하며 만족해 했던 기분이었어요.

 

2012년 자료 사진을 보니, 올해 2017년이 더 무성하게 꽃망울을 달았네요 ~~ㅎㅎ

 

 

 

 

          

 6. 23.

 

 

꽃망울들이 하루가 다르게 개화를 하네요.

 

 

 

           

 6. 24.

 

        

가지 끝마다 열매가 달린 것처럼 꽃봉오리가 달렸어요. 이 꽃들이 그대로 열매로 갈 수도 있어요.

열매가 결실로 될 때까지 8월이 되어봐야 알겠지만, 올해 최고로 아름답네요.

어제는 빗줄기가 약한데도 행여나 꽃들이 낙화할까? 걱정이 되어 실내로 들이고 밤을 보냈답니다.

다음 날, 붓으로 일부는 문질러서 수정을 해주었어요~~ㅎ

 

고목처럼 나무의 중심줄기도 많이 굵어졌으며, 힘이 느껴질 정도로 단단하고 견고해요.

 

 

 

          

 

 

가지에 힘이 있어야 꽃봉오리가 떨어지지 않는 답니다.

수정하고 나서, 마치코와 여러분이 충분히 감상하고 나서, 꽃받침에서 바람결에 꽃잎 하나 하나가 빠져나가 날라가는 것은 괜찮아요.

이미 수정이 된 다음의 상황이니까요.

 

가지 끝마다 달린 꽃몽우리들은 색상도 선명한 주홍색이예요.

 

 

 

 

 

 

 

 

 

8년이란 세월을 같이 하였는데도 뿌리성장은 그리 무성하지 않다는 것이 마치코가 생각해도 신기해요.

철쭉이나 이 꽃석류는 그렇게 뿌리성장이 원할하지 않기 때문에 분재 화분에 앉혀서 분재 스타일로 키우기에 적합하답니다.

 

체험으로 터득한 사실이예요~~ㅎ

 

 

 

          

6. 24.

 

 

오늘 27일은 정말 많은 꽃들이 개화를 했어요. 무사히 모두 열매로 가야 할텐데 .... 기대를 해봐요.

 

 

 

 

 

 

 

 

 

 

 

 

 

올해는 색상도 유난히 선명하다는 생각이 들고, 수형도 예뻐졌어요.

2012년 이후 매년 꽃은 그럭저럭 피었지만, 열매는 3~4개가 고작이었거든요.

 

 

 

 

         

 2016. 7. 17.                                                                                                2016. 9. 2.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봄 이후 여름에는 전지를 해주지 않았어요.

그리고, 영양제는 대개 겨울과 초봄에 줘요. 동그란 알맹이 영양제요.

 

 

 

 

 

 

 

 

 

 

 

 

 

딱딱한 꽃받침은 나중에 열매를 보호하며 받쳐주는 역할을 해요.

그 안에 프릴이 있는 꽃잎은 바람이 세게 불면 빠져나와 낙화를 하죠.

 

꽃잎의 부드런 주름과 구겨짐은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주네요.

 

 

 

 

 6. 29.

 

 6. 29.

 

 

 

 

마치코 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