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분재형 찔레꽃과 단정화 개화

박연실 2018. 5. 14. 00:47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안방 베란다 정원에 있는 귀요미들을 가지고 왔어요.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분재 스타일의 찔레꽃과 단정화를 보시죠~~

 

 

 

 

 

5. 2. 분재형 찔레꽃

 

5. 2. 분재형 찔레꽃

 

 

 

 

4월말에서 5월 초순이면 반드시 분홍꽃을 개화하는 찔레꽃이예요. 벌써 3년 둥이가 되었네요.

 

귀엽죠?

짙은 분홍에서 흰색으로 점차 탈색되는 과정도 예뻐요.

무엇 보다도 손아귀에 쏙 들어오고, 한 눈에 전체를 볼 수 있다는 즐거움이 느껴지죠.

 

 

 

 

 

 

 

 

 

 

찔레꽃의 꽃말은 '가족에 대한 그리움'이래요.

가족은 늘 같이 동거동락하는데, 세월이 많이 흘러가 추억같은 느낌으로 다가오네요.

 

 

 

 

 

 

 

 

 

 

 

 

 

바늘만큼 가는 가지에서 이렇게 분홍꽃이 크게 피는게 귀엽고, 신비롭네요.

작은 미니 장미와 다르지 않죠?

 

겨울에는 잎과 줄기들이 앙상한채 새장에서 기거하였었고. 이끼가 풍성하게 올라 왔어요.

 

 

 

 

2. 4.                                                                       2. 12.                                                                    2. 25.

 

 

 

 

4월 말이 되면서 꽃몽오리가 부풀어 졌어요~~~

 

 

 

 

 

 

 

 

 

 

 

 

 

 

 

현재는 순차적으로 낙화를 하고 있으며, 2차 꽃몽우리들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얘네들은 한 포트를 이 작은 분재 화분에 나누어 키운 것이랍니다. 한 자매인 셈이죠.

 

 

 

 

 

 

 

 

다음은 단정화와 백정화를 봐요.

같은 꼭두서니과 상록성 관목인데, 꽃의 색으로 분홍색이면 단정화, 하얀색이면 백정화로 구분해요.

 

아래 사진은 단정화예요.

 

 

 

 

5. 6. 단정화

 

 

 

 

 

단정화는 꽃잎이 5장이죠.

 

첫 사진 후에 일주일이 지난 사진인데, 낙화와 개화를 동시에 해서 만개를 포착하기가 쉽지 않아요.

 

 

 

 

 

5.13.

 

 

 

 

 

 

단정화도 찔레꽃 처럼, 3년 전에 한 포트를 사다가 2개의 작은 분재분에 나눠서 심었답니다.

작지만 줄기는 튼실해졌어요.

 

작은 규모로 키우기 위하여 전지도 똑똑 자주 해준답니다. 개화 시즌엔 꽃을 보기 위하여 전지는 미루어 두구요.

 

 

 

 

 5. 6.

 

 

 

 

단정화의 꽃말은 '당신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라네요.

생명력이 튼실해서 오래 오래 같이 할 수 있는 꽃나무란 생각이 들어요.

베란다 월동은 거뜬 하구요.

 

 

 

 

 

 

5. 13.

 

 

 

 

 

아래 분재분이 백정화 예요.

 

백정화는 이쑤시게 만한 아이를 삽목해서 이만큼 키운 것이랍니다.

8~9년 된 아이예요. 꽃은 단정화보다 작고, 더 뾰족한 느낌이 들어요

 

 

 

 

5. 6. 백정화

 

 

 

 

 

 

 

꽃잎은 6장이구요.

백정화의 꽃말은 '관심'과 '순결' 이래요.

 

 

 

 

5. 13.

 

 

 

 

 

 

작은 고목인데, 모체 백정화 근처에 작은 개체들이 너덧개가 새로 생겼어요.

저 아이들을 뽑거나 잘라서 흙에 꽂으면 잘 살아요.

삽목으로 번식이 아주 쉽거든요.

 

5~6월에 나무 전체에 흰꽃이 피면 하얀 눈이 내린 것 같아 유월설이란 이름도 있어요.

 

 

 

 

 

 

 

 

 

아직까지 필 것이 더 많은 단정화와 백정화, 더 예쁘게 필 날은 기다린 답니다.

 

 

 

 

 5. 6. 단체 사진

 

 

 

5. 13. 단체 사진

 

 

 

찔레꽃이 가녀리면서도 화려하다면 단정화와 백정화는 튼실하면서도 귀엽네요.

 

협소한 베란다 정원에서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찔레꽃과 단정화, 백정화를 포스팅하니 즐겁고, 가벼운 기분이 들어요~~

작은 규모의 분재 스타일이 주는 즐거움이죠.

 

어제 주말에 내린 비를 잠깐 동안 맞혀주니, 더 튼실해진 느낌이 드네요. 아마 이들에겐 보약이었을 수도 있겠어요.

마치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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