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야생 치자꽃의 향기

박연실 2018. 6. 23. 21:43

안녕하신지요?  마치코 예요.

 

제법 여름 같은 기온으로 기우는 요즘, 치자꽃의 달달하고 상큼한 향기가 더위를 잊게 해요.

날마다 오늘은 얼마나 더 폈나를 재보면서 기다리는 시간이었답니다.

 

 

 

 

 

 6. 22. 야생 치자꽃

 

 

 

 

위의 사진은 17송이가 개화를 준 모습이예요. 꽃망울은 31송이가 생겼으니 반 이상이 핀 셈이네요.

첫 송이가 개화를 줄 때는 기다림에 대한 보답으로 느껴져 많이 반가왔지요~~

 

 

 

 

 

 6. 16. 첫 송이 개화

 

 6. 18. 5송이 개화

 

6. 21. 9 송이 개화

 

 6. 22. 14 송이 개화

 

 

 

 

개화하고 3일 정도 지나면 꽃잎이 누렇게 색이 바래지면서 4~5일이 지나면 낙화를 해요.

 

 

 

 

 

 

 

 

 

 

 

 

치자꽃의 꽃말은 청결, 행복, 순결, 그리고 한 없는 즐거움이라네요.

 

 

 

 

 

 

 

 

 

 

 

 

 

 

꽃이 있을 떈 거의 매일 종이컵으로 2/3컵의 물을 주고 있어요.

꽃이 모두 낙화를 하면, 여름을 잘 보내고 가을쯤에 알갱이 걸음을 소량 주면서 영양을 보충해 준답니다.

 

 

 

 

 

 

 

 

어쩌다가 진딧물이 끼인 적이 있는데, 소독약을 분사하면 금방 잡혀서 효과가 좋아요.

약을 뿌린 뒤 일주일 정도 지나서 샤워를 시키고 보면 깨끗하게 성장하고 있답니다.

 

 

 

 

 

 

 

 

 

 

마치코의 야생 치자는 위로 키가 크는 것이 아니라 옆으로 가지가 뻗으면서 꽃의 갯수를 늘리네요.

같이 한지는 7~8년 되는 것 같아요.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하였답니다.

 

해를 더할수록 꽃의 갯수가 많아져요~~ㅎ

 

 

 

 

 

 

 6. 22.

 

 

 

여름 장마를 기다리는 것은 아니지만 대개 장마시즌에 치자꽃이 피었는데, 올해는 아직 장마소식이 없네요.

맑은 햇빛은 식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보약일텐데, 일차 꽃이 낙화한 목마가렛을 약간의 가지치기를 한 후에 거치대에 내놓았었어요.

지금은 2차 꽃대를 작으마나마 내주네요.

그래서 기분이 아주 좋답니다~~

 

여러 이웃님들도, 햇빛 좋은 시기에 화초들에게 듬뿍 안겨주는 나날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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