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만리향 개화 소식

박연실 2020. 3. 23. 19:52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3월의 베란다 정원은 만리향, 함소화, 학 쟈스민, 그리고 히야신스의 향이 어우러져

마치 비밀의 정원을 가진 기분을 느끼게 해주네요.

 

 

그 중에 오늘은 만리향을 볼까요?

 

 

 

 

3. 23. 만리향

 

만리향 개화

 

 

 

 

같이 한지 15년이 넘은 친구랍니다.

농원에서 떨이로 작은 거 2개를 3000원에 샀던 기억이 있어요.

점점 대목이 되면서 베란다 창가 구석에서 사계절을 보낸답니다.

움직일 수 있는 크기가 아니거든요.

 

 

 

 

만리향 새순

 

 

 

 

위 사진에서 연두색 새순이 보이지요.

그 새순 속에 작은 꽃 몽우리가 7~8개가 생긴 답니다.

 

올봄에는 10송이 이상인 것도 꽤 많아요.

 

 

 

 

 

만리향 꽃몽우리

 

 

 

 

 

만리향 꽃은 흰색인데, 마치 알프스 산에서 자생하는 에델바이스마냥

꽃잎이 두꺼워요.

 

향기는 만리까지 간다고 해서 만리향이라고 하죠.

 

 

 

 

 

 

 

 

 

 

 

 

 

 

 

하얀 꽃송이 안에는 노란 수술과 흰 암술이 있어요.

그 암술에서 향이 나는 것 같아요.

 

 

 

 

 

 

 

 

 

 

꽃이 지면 분갈이를 하려구요.

이 나무 밑에 토분을 놨는데, 일치감치 그 큰 화분에 마지막으로

분갈이를 하려구요.

 

 

 

 

개화하는 만리향

 

 

 

 

 

오늘은 봄날 다운 봄날이었어요.

새순이 나오고 있는 천일홍과 개량 능소화, 국화종류들을 거치대에 내놨답니다.

천일홍이 6월 쯤에 개화를 하니, 장장 3개월을 준비하는 거네요.

마치코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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