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오렌지 나무를 가져왔답니다.
키운지 3년이 되었는데, 올핸 꽃이 많이 왔어요.
이 꽃들이 열매로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가을까지 조마조마 하면서 관찰할게 있네요.
지금 달린 오렌지는 재작년의 열매랍니다.
처음 화훼시장에서 살 땐 황금 레몬이라고 해서 샀는데, 일년이 지나 열린 것은
우리가 흔히 먹는 귤이네요^^
열매가 2년 동안이나 낙과를 하지 않아 신기하게 바라보고 있답니다.
사실 나무가 크기 때문에 전지를 해주면, 전지한 끝에서 새순이 쌍으로 나오길 기대하는데,
이 나무는 전지한 곳에서 연장 선상으로 하나만 쭉 길어져 황당해요.
주인장을 무색하게 하네요.
굳건하게 달린 오렌지가 어떤 때는 가상하고 대견도 하답니다.
어쩌면 저리 잘 붙어 있는지요~~ㅎ
오렌지 나무는 안방 베란다 정원 선반 위 맨꼭대기에 있어요.
그 앞에는 호주 매화가 있구요.
그 자리가 해를 전면 받을 수 있는 좋은 자리이죠.
올해는 꼭 꽃이 오길 기다렸죠.
사실 작년에도 4~5송이가 피고서 작은 열매가 달렸었는데, 그만 낙과를 하고 말았어요.
올핸 꼭 제대로 된 열매를 기대해요.
지금 달린 오렌지처럼요.
꽃이 예쁘게 피고, 향기까지 좋다면 더더군다나 열매까지 맺을 수 있다면
가드너로서 그것만큼 좋은 게 어디 있겠어요.
오렌지 나무에 그런 기대를 해봅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마치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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