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봄철에 어울리는 개나리 쟈스민 일명, 캐롤라이너 재스민을 볼까요?
꽃이 진 다음 노천에 내놓으면 가지가 무성하게 움트고, 이듬해에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답니다.
향기는 아기분향과 같은 귀엽고 그윽한 향이 난답니다.
한가지 흠은 덩굴성이라 간수하기가 쉽지 않아요.
십년 넘게 한 친구네요.
가지의 움이 어디로 어떻게 나올지 몰라
망설이다가 긴가지를 중심가지에 둘둘 말아서 키우고 있답니다.
3년 전엔 아주 맘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져 바라보고 죽은 가지만 전지해주는 수준이예요.
요즘 화원에 나가면 2~3000원에 파는 작은 모종 두개를 심은 것 같아요.
그 작은 게 이렇게 커졌다는 것은 새삼 놀랍기는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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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이 든 잎은 구엽이고, 녹색 잎은 이번에 새로 나온 잎새랍니다.
바깥에 내놓으니, 성장세가 좋아진 것 같아요.
몽우리일 때는 색도 진하고, 개화기간에도 진한 노랑이가 낙화할 때쯤 색이 옅어져요.
화훼단지에 가면 굵은 목대에 나무처럼 잔가지들이 나와 꽃이 피어있던데,
그렇게 키우려면 사계절을 노천에서 키워야 할 것 같아요.
미국 서부 캐롤라이너 주를 상징하는 꽃이라 해요.
키는 3~6m까지 큰다니, 나무 맞지요?
우리 나라에선 담벼락에 담장으로도 식재를 하던데요.
꽃말은 '사랑스러움'이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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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간에서 이렇게 귀엽고 그윽한 향이 피어오르는데,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어요?
처음 몽우리가 비칠 때부터 이렇게 개화기간까지 행복한 기다림이 지속된답니다.
그 과정에 다른 감정은 별로 없네요.
그런 것 보면,
식물들을 키운다는 것은 행복한 삶으로의 보증인것 같기도 해요^^
따뜻한 주말 마무리 하시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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