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개나리 쟈스민 만개

박연실 2021. 3. 7. 13:57

안녕하세요?

봄철에 어울리는 개나리 쟈스민 일명, 캐롤라이너 재스민을 볼까요?

 

꽃이 진 다음 노천에 내놓으면 가지가 무성하게 움트고, 이듬해에 풍성한 꽃을 볼 수 있답니다.

 

 

 

3. 2. 캐롤라이너 쟈스민

 

 

 

 

 

향기는 아기분향과 같은 귀엽고 그윽한 향이 난답니다.

한가지 흠은 덩굴성이라 간수하기가 쉽지 않아요.

십년 넘게 한 친구네요.

 

 

 

 

 

 

가지의 움이 어디로 어떻게 나올지 몰라

망설이다가 긴가지를 중심가지에 둘둘 말아서 키우고 있답니다.

3년 전엔 아주 맘에 들었는데,

지금은 그져 바라보고 죽은 가지만 전지해주는 수준이예요.

 

 

 

요즘 화원에 나가면 2~3000원에 파는 작은 모종 두개를 심은 것 같아요.

그 작은 게 이렇게 커졌다는 것은 새삼 놀랍기는 해요.

 

 

 

 

 

 

단풍이 든 잎은 구엽이고, 녹색 잎은 이번에 새로 나온 잎새랍니다.

바깥에 내놓으니, 성장세가 좋아진 것 같아요.

 

 

 

 

 

 

 

몽우리일 때는 색도 진하고, 개화기간에도 진한 노랑이가 낙화할 때쯤 색이 옅어져요.

 

 

 

 

 

 

 

 

 

화훼단지에 가면 굵은 목대에 나무처럼 잔가지들이 나와 꽃이 피어있던데,

그렇게 키우려면 사계절을 노천에서 키워야 할 것 같아요.

 

미국 서부 캐롤라이너 주를 상징하는 꽃이라 해요.

키는 3~6m까지 큰다니, 나무 맞지요?

우리 나라에선 담벼락에 담장으로도 식재를 하던데요.

 

꽃말은 '사랑스러움'이라 해요.

 

 

 

 

 

나의 공간에서 이렇게 귀엽고 그윽한 향이 피어오르는데,

어찌 사랑스럽지 않겠어요?

 

처음 몽우리가 비칠 때부터 이렇게 개화기간까지 행복한 기다림이 지속된답니다.

그 과정에 다른 감정은 별로 없네요.

그런 것 보면,

식물들을 키운다는 것은 행복한 삶으로의 보증인것 같기도 해요^^

 

 

 

 

 

 

 

 

 

 따뜻한 주말 마무리 하시길요^^

 

 

 

 

 

캐롤라이너 쟈스민이 있는 거실 베란다 정원

 

멀리 있는 개나리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