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3월의 베란다 정원식물들 : 브룬펠지어 쟈스민, 마삭줄, 목마가렛, 학쟈스민, 풍년화, 금송, 애니시다, 함소화

박연실 2021. 3. 7. 15:22

안녕하세요?

 

봄바람이 차갑긴 하지만 실내에 머무는 온기는 아늑하기만 하네요.

베란다 정원은 각종 꽃들로 봄기운을 채워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어떤 때는 꽃들의 분주한 열기를 식혀주기 위하여 창문도 열어준답니다.

천천히 가라고요.

 

 

 

 

3. 7. 안방 베란다 정원

 

 

어제부터 코를 자극하는 향기가 톡톡 쏘네요.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위를 올려다보니 브룬펠지어 쟈스민 보라색이 활짝~~

주인장 모르게, 하나 둘 피고 있는 중이었답니다.

 

 

 

                                                              3. 6. 브룬펠지어 쟈스민 개화 시작

 

3. 3. 브룬펠지어 쟈스민 새순

                                                          3. 3. 브룬펠지어 쟈스민 새잎 나기

 

 

 

 

지난 2월 말에 쟈스민의 구엽을 모두 따주었답니다.

잎사귀가 밀집되어 있으면, 나무의 가지에 통풍이 안되어 곰팡이나 흰가루 이가 생길 수 있어서

마치코도 매년 새잎으로 개비를 해주기로 했어요.

나무가 작으면 목욕탕에 안고가 샤워를 시켜주면 되는데, 저희 두 나무는 대목이랍니다.

그래서 움직일 수가 없어요.

 

그래서 구엽을 모두 따주니, 새순이 퐁퐁 나네요.

새 잎 안에는 꽃몽우리가 들어있어요.

 

 

 

 

3. 7. 마삭줄 개화 시작

 

 

마삭줄도 개화를 시작하네요.

이틀 전에 안고가서 샤워를 시켜주었답니다.

마삭줄의 향기도 쟈스민과 비슷한 향이랍니다.

 

마치코의 안방 베란다 정원과 거실 베란다 정원은 향기의 천국이라고 할까요? ㅎㅎ

 

 

 

 

2. 28. 마삭줄 새순

 

마삭줄 흰꽃

 

 

 

목마가렛도 창가를 보며, 꽃을 개화하기 시작했네요.

많이기다렸죠.

 

 

 

 

 

3. 7. 목마가렛

 

3. 7. 목마가렛이 있는 안방 베란다 정원

 

 

 

마치콘 빨강 목마가렛 나무가 2그루 있어요.

키우기는 난이도 중상이라고 봐요.

쉽지만은 아닌 식물이라고 보기에 매년 봄 시즌만 되면, 모종 1~2개는 꼭 사게됩니다.

 

세상에 ~ 식물보단 싼 것들도 드물어요.

 

 

 

 

안방 베란다정원

 

 

거실 베란다 정원에 나가면 학 쟈스민이 봉우리를 하얗게 틀고 있답니다.

 

 

 

 

3. 7. 학 쟈스민 꽃망울
3. 5. 학쟈스민

 

 

 

 

예뻐서 샤워도 시킬 겸 제자리에서 나와 사진을 찍어줍니다.

꽃이 활짝 피면 사진빨도 잘 받죠^^

덩굴성이라 본 가지에 칭칭 감아 키우고 있어요.

잎이 마르는 경향이 있어 샤워시켜 주면 좋아해요.

 

 

 

 

3. 5. 학쟈스민

 

 

 

풍년화는 마땅한 자리를 내주지 못해서 올핸 꽃이 없네요.

그 아이가 자리잡았던 곳은 안방 베란다 정원의 철쭉 자리인데,

귀부인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거실 베란다 정원으로 보내 창의 반대편 난간에서 겨울을 났답니다.

거기다가 부피가 크다고 생각해 전지를 해주었었지요.

 

 

 

 

                                                              2. 25. 자색 풍년화

 

 

 

 

성장세도 좋고, 색상도 붉은 자색이라 흔하지 않아요.

예전처럼, 꽃도 볼겸 잘 돌봐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평생 반려목으로 결심했어요^^

건강하고, 병충해가 없으면 얼마든지 든든한 반려목으로 격상시켜줘요.

 

대목 풍년화의 멋진 미래를 그려봐요^^

 

 

 

 

3. 7. 자색 풍년화

 

 

 

마치코가 가지고 있는 금송 2 그루도 보세요. 

그중에 한 그루의 금송을 그냥 놔두어 머리 숱이 수북해요. 그래서 나무하단을 이쁘게 이발을 하였답니다.

나무 목대가 드러나니 시원하네요.

아무래도 실내에서 키우니, 잎사귀가 길고 늘어져요.

 

분갈이도 해주고 싶어요.

 

 

 

 

 

 

 

또 한 그루의 금송도 큰 분에 분갈이를 해주니, 미모가 더 사네요.

꼭 토분만 고집하지 않아요.

자기분이 오히려 더 예쁘고 실용적인 것도 많답니다.

 

마치콘 이웃 블로거님들의 애니시다가 부러웠는데, 3년쯤 키우다 보니, 얼추 모양이 잡혀가네요.

 

 

 

3. 4. 애니시다

 

 

 

Y자형의 수형인데, 튼실한 가지를 남겨두고, 톱으로 잘라내었어요.

튼실한 지지대에 기대어 끈으로 묵었답니다.

화분구멍 밑으로 뿌리가 안나왔으니, 분갈이는 좀 나중에 하는 거로.

 

그때는 중심을 잘 잡아 세우고 분갈이를 해야겠죠.

 

 

 

 

 

2019. 2. 2.Y자형에서------  2021. 3. 5. 외목대로 교정중

 

 

 

또 다른 애니시단 이렇게 자랐답니다.

 

 

 

애니시다

 

2019. 2. 2.-------- 가지 밑단을 정리하고, 머리를 둥그렇게 이발시켰어요. 2021. 3. 2.

 

 

 

 

 

 

 

애니시다도 개화를 기다려요.

애착이 가는 식물이라 포스팅을 할거구요^^

요즘 함소화도 개화를 하고, 바나나 향기를 내뿜고 있답니다.

 

 

 

3. 2. 함소화

 

 

3. 3. 함소화
3. 7. 함소화가 있는 거실 베란다 정원

 

거실 베란다 정원

 

 

 

내일이면 또 새로운 주가 되네요.

환절기 감기조심 하세요.

'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화등 만개  (0) 2021.03.16
장미철쭉 만개  (0) 2021.03.09
개나리 쟈스민 만개  (0) 2021.03.07
분홍 철쭉  (0) 2021.03.01
3월에 보는 철쭉  (0) 2021.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