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4월인데도 약간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은 애니시다를 감상할까 해요.
노랑 아카시아 꽃 같은 모습이 주렁주렁 명랑하단 느낌이 들어요.
여름까지 계속 꽃이 필텐데, 전성기가 지금같단 생각이 드네요.
애니시단 키우기가 아주 쉽진 않죠.
한 여름에 물을 말리면 훅 가버리는게 애니시다의 특징이예요.
요즘도 매일 물을 주고 있답니다.
두 그루의 애니시다 모습이네요.
이런 모습이 되기까지 3년이 걸렸어요.
베란다 안에서만 키우고 있답니다.
꽃이 진 초가을부터 전지를 하고, 틈 나는데로 잔가지들을 다듬었답니다.
1월과 2월엔 꽃망울이 생기니 전지는 살짝 주츰하고,
꽃망울 위주로 물을 주며, 관망하는 태도를 가졌지요.
좀더 키가 큰 애니시다는 4월 9일까지도 몸매 교정을 하고 있었답니다.
Y자 형태를 외목대로 교정하였고,
지주대를 받쳐서 무게를 분산시키고 있어요.
현재는 분갈이를 하였고, 지주대도 빼주어 독립적으로 적응하고 있어요.
덩치보다 작은 화분에서 살고있어서 목마름이 아주 심했었답니다.
애니시단 분갈이 몸살이 있어서 뿌리는 물론 흙도 별로 털지 않고,
덩치가 있는 화분에 조심스레 앉혔답니다.
다행이 잘 적응하고 있다고 보이네요.
4. 19. 작은 애니시다의 모습
4. 19. 키 큰 애니시다의 모습
남들 눈에 별로의 수형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마치콘 나름 정성들여 키운 애니시다랍니다.
과거에 키운 애니시단 난간에서 떨어져 추락하여 죽고나서, 한동안 키우지 않다가
3년전부터 작은 거 들여서 키우기 시작하였답니다.
2019년 사진을 보니, 일년 정도는 집에서 묵은 것으로 보이네요.
뒤에 있는 山자 형태를 나름 다듬어서 현재의 외목대로 만든 것이랍니다.
그리고 가운데 줄기를 자르고, Y자 형태로 한동안 키우다
작년에 외목대로 변형시킨 것이랍니다.
2019. 2. 2. ----- 2021. 3. 24. ------ 2021. 4. 19
2019. 2. 2. ----- 2020. 3. 23. ----- 2021. 4. 19.
이웃님들은 애니시다가 폭풍 성장을 한다고 하는데,
마치코의 것은 꼭 그런 것 같지도 않아요.
위에 있는 작은 화분은 3년 동안 분갈이를 한번도 해주질 않았답니다.
언제나 마치코가 분갈이를 하는 것은 미용상의 문제로 해요.
좀 더 품위있고, 어울리는 화분을 찾아주는 것이지요.
애니시다의 꽃은 노랑색
방울방울 연결된 폼이 아카시아 꽃과 비슷하단 생각이 드네요.
레몬향도 옅게 나구요.
확실히 노란색은 기분을 좋게하고,
빛이 충분할 땐 사진도 잘 나와요.
가드너들이면 꼭 하나이상 소장하고 있는 애니시다.
마치코도 갖고 있어서 좋답니다.
평소엔 주황색 벤치에서 자리하고 있답니다.
올핸 수국들에게 볕이 좋은 자리를 양보하였어요.
아직까지는 꽃 보단 수형이네요.
내년에는 더 예쁘고 멋있는 애니시다를 기대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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