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마시즌이 곧 올 것 같네요.
마치콘 화초들에 물을 많이 주는 편이라 과습으로 보낸 것들이 몇 개 있답니다.
아낀듯이 물을 주는게 쉽지 않은데,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는 때는 물을 거의 안주는게 답인 것 같아요.
환경이 습하니까요.
오늘은 무궁화 꽃을 보여드리려 합니다.
무궁화를 실내에서 키우는 분들은 많지 않을텐데요.
물론 하와이 무궁화니 덴마크 무궁화 같은 왜래종을 말하는게 아니예요.
꽃잎의 겹이 여러개라 암술과 수술이 안으로 숨어 있어서 찾아내기 어려워요.
색상은 연분홍이고, 향은 없답니다.
꽃의 질감도 좋고, 양감도 좋네요.
맘에 들어요.
전체 수형은 이런 모습이랍니다.
아직도 필 몽우리가 5~6개가 되어서, 기쁜 기다림의 시간이 될 것 같아요.
순차적으로 피어나는 무궁화 꽃!
네가 있어서 기쁘구나~~
3일이 지나니, 이전에 핀 꽃은 낙화하고, 두송이가 더 개화를 주네요.
오늘의 모습은 어떨까요?
장미 같기도 하고, 베고니아 꽃 같기도 하고,
새삼 무궁화의 아름다움에 푹 젖어드는 흐린 날이네요.
앞으로 필 세송이도 무사히 개화하기를.....
작년 가을에 처음 들였을 땐 개화하지 못한채 시든 꽃 몽울을 보고, 사왔었답니다.
잘 키우면 꽃을 볼 수 있겠단 기대감에서지요.
봄이 되자 마른 가지에서 새순이 나면서 드디어 꽃몽울도 갖춰지네요.
화분의 모습을 보면, 무궁화 꽃나무를 알 수 있어요.
비쩍 마른 가지 하나만 솟아 있는 것을 볼 수 있죠.
볼품이 없어서 독사진을 찍어주지 못했네요.
비쩍 마른 가지에서 새순이 나오고, 그 새순에서 드디어 꽃망울도 보여요.
5. 14. 무궁화 나무에 꽃망울을 달았어요.
그리고 오늘의 모습이랍니다.
비가 소강상태인데, 더 오기 전에 동네 한 바퀴 돌아야 겠어요.
귀여운 강지랑요.
행복한 주말 맞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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