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6월 하순이네요.
장마철인 습한 날씨에도 여름꽃들로는 후크시아, 치자, 긴꾸따루 등이 만발했네요.
그 중에 야생 치자꽃을 보일께요.
키운지 10년이 넘은 아이랍니다.
매년 조금씩 성장하여 많은 꽃들을 피우네요.
사진에서 흰꽃은 방금 핀 것이고, 노랗게 바랜 꽃은 삼일 정도 지난 아이랍니다.
이틀 정도만 흰색 꽃을 유지하네요.
그동안 10송이 정도 낙화를 했어요.
야생 치자는 보통 꽃 치자보다 잎사귀가 작으면서 뾰족하고, 꽃 모양도 꽃잎이 뒤로 젖혀지는 게
약간 다른 모양이랍니다.
그러나 향기는 아주 비슷해서 주변을 에어싸며 기분을 좋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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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18. ---- 6, 22 ----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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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6. ---- 6. 26. ---- 6. 28
꽃망울이 한꺼번에 만개를 하면 좋을 텐데. 한편에선 낙화를 하고, 한편에선 시들고,
한편에선 더디게 꽃잎을 열어요.
그래도 좋다요~~~
치자의 꽃향은 꽃잎 가운데 있는 암술과 수술에서 뿜어져 나와요.
꽃잎이 시들땐 암술의 색과 같은 색이 되면서 꽃잎이 오그라들어요.
그리고 꽃망울을 톡 떨어뜨린답니다.
치자꽃은 꽃잎을 한잎 한잎 풀면서 핀답니다.
향을 뿜어내는 모습같아요~~
마치코의 정원에 치자꽃이 있다는 건 꽃나무에 대한 치우치지 않는 균형감을 줘요.
즉 누구나 꼭 키워야 할 향기로운 존재감을 주지요,
화분도 옛날 화분, 분갈이도 못해주는데, 이리 많은 꽃을 주네요.
물론 영양제는 일년에 두번 올려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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