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추명국 키우기

박연실 2021. 10. 10. 16:12

비 오는 일요일 예요. 

햇빛이 나지 않은 회색빛 날씨이지만 추명국이 피어서 촬영하였어요.

 

 

10. 7. 추명국

 

 

 

추명국(秋明菊)이란 꽃이름은 가을을 밝히는 국화란 뜻이고요.

가을꽃 코스모스나 국화에 비해 추명국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요.

꽃이름에 뭔가 정중한 대우가 있는 듯 느껴져요.

 

 

 

 

 

처음에 한송이 피었을 때 설레이던 마음으로 시작되어

오늘은 4송이가 개화했네요.

세송이는 낙화를 했어요.

 

 

10. 3.

 

 

 

꽃분홍의 꽃잎은 5장이고, 노란 수술이 환을 이루고 있어요.  

 

 

 

 

 

열리지 않은 꽃몽우리도 예뻐요.

콩알 같은 꽃보석~~

 

 

 

 

 

 

마치코랑 같이 한지는 3년이 되었네요.

추명국은 번식력이 강해, 특히 포기 나누기 즉 분주로 번식을 해요.

 

 

 

 

 

위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뿌리가 실하고 줄기수가 많은 가지에서

꽃몽울이 맺힌답니다.

마치코는 애초에 넓은 화분에 식재를 하여 여러 곳에서 새줄기가 나오고 있답니다.

화분 가득히 추명국이 피어나길 바랬지만 

가지 중에 튼실한 가지에서 꽃몽우리가 나오니, 우월한 가지만이 주목을 받는 셈이네요.

 

 

 

 

 

 

 

낙화는 꽃잎 하나하나가  바람에 날려 흩어져 바람꽃 같아요.

그리고 수술도 떨어져 민머리 꽃망울로 남는답니다.

 

 

 

 

 

흩어진 꽃잎을 잎사귀에 놓아 봤어요.

추명국의 꽃말은 '시들어가는 사랑', '체념'이라 하네요.

 

비오는 오늘, 프레시를 터뜨려서 촬영을 했더니 꽃잎이 선명해 보여요.

 

 

 

 

 

 

평소엔 저렇게 창밖을 보면서 꽃잎을 살랑살랑 흔든답니다.

추명국은 거실 베란다 정원에 자리하고 있어요^^

 

 

10. 10. 추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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