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모나라벤더 만개

박연실 2021. 9. 22. 13:51

안녕하세요? 추석 전후로 소낙비가 간헐적으로 내리네요.

가을비에 익숙하지 않아 어리둥절 하다보면, 어느새 해가 반짝반짝 부서지네요.

이때쯤이면 분갈이도 하고, 묵은 가지 및 나뭇잎도 정리하기 좋은 시간이죠.

 

오늘은 모나 라벤더, 일명 해피 블루를 보여드릴께요.

보랏빛 꽃인데, 사진빨은 실물보다 못하네요.

 

 

 

모나 라벤더, 9. 20.

 

 

모나 라벤더는 가지에 물을 많이 먹고 있어서 부러지기가 쉬어요.

부러진 가지를 흙에 묻기만 해도 뿌리를 잘 내려 작은 화분이 5~6개나 된답니다.

작은 화분에 삽목한 모나 라벤더가 여름 햇빛을 받고는 모두 활짝 피었네요.

 

다음 화분에 있는 모나 라벤더가 집에서 2년 차로 키운거네요.

지난 겨울에 동해를 입고 살아남은 잔 가지에서

꽃을 피운거랍니다.

 

 

2019. 8. 9. 모나 라벤더

 

 

위의 화초가 3년이 지나니 이렇게 숱이 많게 풍성해졌네요.

 

 

2021. 9. 10. 모나 라벤더
2021. 9. 21.

 

 

그리고 전지를 하다가 혹은 오다가다 건드려 잘라진 가지를 삽목하여

화분의 갯수가 많아졌답니다.

 

 

9. 10.------ 9. 21.

 

열흘만에 이렇게 무성하게 자라고, 꽃을 보여주네요.

 

 

 

 

 

 

지난 9월 10일에 찍은 단체사진이네요^^

 

 

 

9. 10. 단체사진

 

 

그리고 약 열흘 뒤에도 만개를 하여, 단체사진을 찍어주었답니다.

모나 라벤더는 잎파리의 뒷면이 가지빛을 띄며, 앞면은 진한 녹색이랍니다.

보기에 따라 선호도가 다를 수 있는데, 마치콘 이 나무가 그리 싫지 않네요.

꽃잎은 난꽃과 닮았고, 햇빛의 노출에 따라 연보라, 혹은 흰색으로 핀답니다.

 

 

 

 

열흘이 지난 뒤의 모습은 이랬답니다.

 

 

9. 21.

 

 

그리 기대하지 않고, 외목대로 꽂아두었는데, 이리 예쁘게 꽃을 피웠어요.

모나 라벤더는 남아메리카가 원산지이며, 꽃말은 '나의 마음은 그대만이 아네' 랍니다.

키는 60~90cm까지 자란다 하네요.

 

 

 

 

 

 

추석연휴도 끝나가는 오늘 햇빛이 예뻐서 강쥐 데리고 산책간답니다.

시원한 바람이 솔솔~~ 코속으로 들어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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