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월의 마지막 주말이예요.
항상 이맘 때면 쏴한 향으로 주인장을 흐믓하게 하는 천리향을 소개하게 되네요.
만개는 아니지만 지금이 가장 싱싱할 때의 모습이네요.
아마 내일쯤이면 활짝 피어 있을 거예요.
만개를 하면, 저절로 카메라로 눈맞춤을 한답니다.
십년을 훌쩍 넘게 같이한 애목이네요^^
2015년도 사진부터 있는데, 이때도 이미 4~5년 같이 지낸 터랍니다.
점점 성장한 모습이 확연하게 보여요^^
1500원짜리 작은 것 2개를 떨이로 만나서,
합식하여 키운 것이 천리향의 어릴적 모습이네요^^
5년 쯤 지나서 분갈이를 했어요.
2017년도에 분갈이한 화분이 여직껏 같은 모습이네요.
그러고 보니 여태 5년이 되도록 분갈이를 안한 상태로 알갱이 영양제만 주었어요.
2018년에는 꽃이 없이 키만 성장한 해랍니다.
많이 의아하고, 섭섭했던 해지요.
그리곤 2019년부터 매년 이렇게 좋은 향과 꽃을 보여준답니다^^
갈수록 나무의 형태, 즉 수형이 좋아지고, 꽃의 가짓수도 늘어나요.
꽃이 진 자리에서 새잎이 나와 여름과 가을까지 키를 키운답니다.
평소에는 거실 베란다에 있는 주황색 벤치에 서있답니다.
키가 큰편이라 목마가렛 뒤에서 햇빛을 보고 있어요^^
서향으로도 알려져 있는 천리향.
꽃 자체는 화려하거나 큼직하진 않지만 향은 으뜸인 것 같네요.
물은 일주일에 2번 정도 줘요.
올핸 꽃이 지면 조심스레 분갈이를 해볼 셈이랍니다.
거실 베란다 구석에 있는 만리향 만큼 키가 훌쩍 커졌으면 하는데,
나무 전체가 1년에 5~6cm 고르게 자라는 것 같아요.
요즘엔 한 지인이 매생이 맛을 알려주셔서 맛있게 잘 먹고 있답니다.
매생이와 굴을 넣은 떡국을 해 먹기도 하고, 사골 국물에 매생이를 풀어서 떡꾹을 끊이기도 해요.
오염이 안된 청정 바다에서 나는 거로 알려져 있고, 겨울 한철에만 먹는거라 즐겁네요^^
명절 잘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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