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정 연휴를 잘 보내시는가요? 생각 같아선 눈 오는 산야와 바다가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지만, 시댁 제사에 참여해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그런 호사를 포기하고, 집에 머물러 있었네요. 구정 연휴 전후에 정말 보고 싶었던 19C 예술 사상가 John Ruskin 저서를 보면서 좋은 시간을 아끼고 있답니다. 두고 두고 정독해야 하는 훌륭한 책이라고 생각했네요^^ 오늘은 그리 춥지 않은 기온 덕분에 베란다 정원의 화초들을 하나 하나 다시 살피면서 오후시간을 보내었답니다. 꽃을 일찍 보고 싶어서 몽우리가 있던 아좔래를 거실 베란다에서 들고 나와 10일 정도 방에서 같이 기거했었답니다. 그래서 꽃송이가 예전처럼 크지도 않고, 색도 예전처럼 진하지 않네요. 그래도 확실히 예전 보다 보름 정도 일찍 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