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한낮의 폭염뿐만 아니라 열대아가 기승을 부리더니, 오늘은 다시 비가 내리네요.
그동안 비를 맞지 못한 장미철쭉을 일본철쭉과 교체하여 베란다 거치대에 내놓고, 일본철쭉의 무성한 잎파리들을 좀 따주었답니다.
비가 오면 자연히 해가 없어지니, 사진촬영 하는데 애로가 있어요.
그래도 목베고니아는 연신 주홍꽃을 내놓는 바람에 눈을 즐겁게 하네요.
8. 10. 목베고니아
이 목베고니아는 작년 이맘 때쯤 들인 것이랍니다.
1년만큼 자랐고, 새로운 가지도 2개를 내놓고 있어요.
가지가 좀 휘어지는듯 해서 2개의 지지대로 묶어주었는데, 눈에 좀 거슬리기는 하네요.
목베고니아가 자리한 곳은 거실 베란다 정원의 창가에 있어요.
다른 베고니아들과 달리 목베고니아는 키우는데 별 애로점을 발견하지 못했어요.
그러면서도 연신 꽃대를 내놓으니 무척 너그러운 꽃이라고 생각되는 군요.
이번에 보여주는 이 목베고니아는 위의 것과 약간 종류가 달라 보여요. 화색도 분홍에 가깝고, 잎파리의 색상도 좀 더 옅어보이죠?
7. 15. 목베고니아
여느 다른 회원님들의 것처럼, 대품으로 키우고 싶어요.
다음은 3년둥이 벤쿠버 제라늄과 2년둥이 파란 꽃 용담을 봐요.
벤쿠버 제라늄
용담화
용담은 올라온 꽃몽우리 3송이가 한꺼번에 피질 않고, 한송이 한송이씩 피네요.
분재 목백일홍은 아직도 만개를 하지 않고, 더디게 개화를 줘요.
8. 10. 분재 목백일홍
이전에 소개한 보라색 목백일홍은 만개를 하였어요.
8. 5. 목백일홍
개화하고, 시간이 지나면 보라색이 흰색으로 탈색되는 것은 브룬펠지어 쟈스민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렌지 핑크 장미도 개화를 주네요. 1년이면 6 차례는 개화를 주는 것 같아요.
8. 10. 오렌지 핑크장미
이 밖에도 댕강나무의 소소한 흰꽃이 쉬임없이 펴주고 있어요.
8. 10. 댕강나무 꽃
멸 개 안되는 다육이가 예쁘게 자랐어요~~ㅎ
8월은 다른 계절에 비해서 개화의 정도가 희박한 시즌이예요. 온통 초록이들만 있어서 녹음이 짙은 계절이죠.
그래서 소소한 꽃들에서 위안을 받고, 꽃의 귀한 가치를 새기게 되네요.
오늘은, 기다리는 꽃은 개화가 더디고 하릴 없이 심심해서, 만냥금이 심어진 화분에 브로우메아나를 삽목해줬어요.
만냥금의 새 열매가 커가고 있어요,
처음 길러보는 브로우메아나! 웃자라기도 하고 무성해진 브로우메아나의 긴 줄기를 우선 잘라낸 답니다.
그리고 만냥금이 심어진 아래 공간에 나무 젓가락으로 구멍을 낸 다음 잘라낸 브로우메아나를 심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브로우메아나도 흰꽃이 10월쯤 핀다고 하는데, 자리가 좋지 않은지 잎만 무성하고, 웃자랐어요.
다른 화분들에도 이 부로우메아나를 삽목하여 온통 브로우메아나 일색이 되지 않을까? 순간적인 우려가 오네요~~ㅎ
목백일홍, 긴꾸따루가 있는 안방 베란다 정원
거실 베란다 정원의 문주란과 육손
거실 베란다 정원
아부틸론이 있는 거실 베란다 정원
은행나무와 함소화가 있는 거실 베란다 정원
예쁜 꽃들 보다는 튼튼하고 건강한 나무들이 일색인 여름!
개화한 꽃들이 있으면, 다시 뵈어요.
마치코 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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