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브룬펠지어 쟈스민 만개

박연실 2018. 4. 21. 19:49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같이 한지 15년이 넘은 브룬펠지어 쟈스민을 봐요.

브룬펠지어 쟈스민 2 그루는 안방 베란다 정원에서 나란히 지내고 있답니다.

 

 

 

 

 4. 21. 브룬펠지어 쟈스민

 

        

큰 브룬펠지어 쟈스민                                                                                 작은 브룬펠지어 쟈스민

 

 

 

 

같이 한지 15년이 넘다보니 대품이 되었어요.

 

마치코는 브룬펠지어 쟈스민의 묵은 잎을 격년으로 따줘요.

올해가 바로 그 따주는 해로, 지난 봄 3월 18일에 브룬펠지어 쟈스민의 묵은 잎을 따주었답니다.

 

 

 

 

 

       

 3. 18.

 

 

 

 

묵은 잎을 따주고 나서 보름이 지나니 새 잎이 무럭무럭 자라나 나무의 꼭대기에 보라색 꽃잎이 보여요.

 

 

 

 

 

       

4. 4.

 

 

 

 

이제 본격적으로 위에서부터 아래로 브룬펠지어의 보라색 꽃이 개화하면서 내려 올거예요.

 

 

 

 

 

       

  4. 11.

 

       

4. 12.

 

 

 

브룬펠지어 쟈스민(Brunfelsia Jasmine)의 꽃은 직경이 4cm이며, 5장의 꽃잎으로 이루어 졌죠.

꽃말은 "관능적, 당신은 나의 것"이라고 하듯이 향 때문에 신혼 부부의 침실에 쟈스민 나무를 넣어 두기도 했대요.

꽃의 향은 어두워 지면 진해지기 때문에 인도에서는  Moonlight of the grove 란 명칭으로도 부른다는 군요.

 

향수의 원료로 쟈스민 오일이 쓰이구요.

 

개화한 보라색 꽃은 싱싱한 윤기를 보이며, 2~3일이 지나면 연보라색, 그리고 하얀색으로 탈색한답니다.

 

 

 

 

 

 

 

4. 15.

 

 

 

 

 

 

 

꽃잎들이 밑으로 갈수록 나중에 펴서 보라색이고, 위는 일찍 개화한 것이라 흰색으로 탈색되어 보여요.

오늘은 만개에 가까워 보이네요.

 

오늘은 만개를 맞이한 주말이여서 이웃의 두 분들과 다과를 하며, 꽃이야기들을 주고 받았답니다 ~~~ㅎ

 

 

 

 

4. 21. 만개한 브룬펠지어 쟈스민

 

 

 

만개를 한 오늘은 전체적으로 흰색이 주조를 띄네요~~

3 년 전에 돌아가신 엄마 생각이 나요. 년전에 이 꽃을 엄마한테 받친적이 있었거든요.

  

 

 

 

 

 

 

 

 

 

 

 

 

 

 

 

 

 

두 그루의 전체사진은 안방에서 촬영하였어요.

안방 베란다 정원에서 브룬펠지어 쟈스민은 모든 식물들이 그러하듯이 해를 향해 창쪽으로 성장해요.

 

그 모습을 안방의 문을 열고, 180도 돌려서 촬영한 모습이랍니다.

 

 

 

 

 안방의 문을 열고, 브룬펠지어 쟈스민을 180도 돌려서 촬영한 모습

 

 

침상에서 바라본 모습

 

 

 

 

 

 

개화하는 이 시즌은 낮에 이틀 정도 열어 놓아 쟈스민을 축복해줘요. 그리고 다시 예전처럼 브룬펠지어 쟈스민을 180도 돌리고, 문을 닫습니다.

그 옆문이 베란자 정원을 들락거리는 입구거든요~~

 

 

 

 

 

 

 

 

 

올해로선 브룬펠지어 쟈스민의 단독 포스팅은 이 정도로 마무리를 지어요.

꽃이 낙화하면 샤워를 시키고, 알갱이 걸음을 줄 예정이예요. 가을보다는 1/2 정도로 적게 줄 것이랍니다.

곧 장마가 오니 좀 건조하게 키우는 것도 좋을 듯요.

 

오늘은 공기도 맑고, 해도 좋아요. 축제의 한마당이 단지 내에서 펼쳐지고, 노래자랑이 방송을 타고 들려요.

낯선 소리에 블루몽의 짖는 소리, 민첩한 블루밍의 푸드득 날개짓이 있는 익숙한 오후를 보냈어요.

 

이웃님들도 건강한 4월 잘 보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