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팝콘 베고니아 키우기

박연실 2018. 12. 5. 16:50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하네요.


오늘부터 본격적으로 추워진다고 하는데, 김장도 받았겠다 느긋한 겨울의 정취를 누리고 싶기도 해요.

어제는 순살고기 양지로 장조림을 했는데, 고기 씹는 맛이 이렇게 좋은 줄 몰랐어요.

사실 이것도 김장을 보내준 큰 새언니가 선물로 준 고기라 그런지 끝내주게 맛이 있네요.

겉조리 김장과 소고기 장조림으로 밥을 먹으니 이제서야 먹는 호사를 누려요~~ㅎㅎ


오늘은 이 계절에 잘 피는 팝콘 베고니아를 보여드려요.






 12. 5. 팝콘 베고니아




사실 이 팝콘 베고니아는 작년 겨울에 동사한 것 중에 작은 가지 하나가 살아서 이렇게 성장하고 꽃도 보여주네요.

회생한지 꼭 일년이 걸렸어요.


그래선지 믿고 기다린 보람을 고스란히 받는 답니다~^^





         



               


꽃은 무난하게 자주 잘 피는게 순한 식물이란 걸 느끼게 해요.


흔히들 베고니아 종류는 물을 적은듯 주라고 하던데, 이 팝콘 베고니아를 산 화원 여사장님은 물을 충분히 주라는 의견을 주네요.

그 의견을 듣고 충분히 물을 주는 습관을 가졌더니 정말 잘 자라고, 무성하게 꽃대도 잘 올라와요.





          




며칠 전의 모습도 예뻤는데, 지금이 훨씬 꽃이 많아요. ~ㅎ





10. 13.


    





팝콘 베고니아는 작은 옥수수가 열을 받아서 팝콘을 터트리는 식으로 꽃을 핀다고 해서 나온 이름이구요.





     


            




한 가지 유의할 점은 기온이 많이 내려가는 동절기 밤에는 실내로 들이는게 좋아요.

물을 많이 먹은 상태에서 얼어버리면 탱탱한 모습으로 동사하더라구요.


경험이 가장 좋은 배움인 것 아시죠?


다음에는 흰꽃이 피는 팝콘 베고니아도 보세요.






         

         





잎파리가 짙은 갈색을 띄어서 분위기 있는 식물로 보여요~





         



   


이 팝콘 베고니아도 성장세가 좋아서 가지가 휘어질 정도네요.


일부를 덜어서 분갈이를 할 예정이랍니다,





         





창이 닫혀진 베란다 기온은 아직까지 서늘하면서 해가 좋은 날은 꽃몽우리들이 서로 피울려고 경쟁이라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좋은 햇빛을 받으면 봄에 찬란한 꽃들이 개화를 할 거로 보여요~^^




팝콘 베고니아 분홍색과 흰색의 꽃은 안방 베란다 정원에서 자란답니다.












밖은 추운 겨울이지만 실내는 따뜻한 봄을 기다리며, 겨울이기를 거부하는 듯합니다.

이웃님들 모두 따뜻한 겨울 맞으시기를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