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2018년 12월 베란다 정원에서 눈길을 잡는 이쁜이들

박연실 2018. 12. 21. 03:10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2주간의 꿀맛 같은 휴가가 마치코에게 찾아 왔답니다. 

해서 베란다정원 창쪽에 있는 화초들을 꺼내, 살피면서 즐거움을 누리고 있어요.


오늘은 12월 베란다 정원을 볼 때마다 눈길을 잡는 이쁜이들을 소개할께요.





          

 패랭이 꽃




5월 가정의 달에 흔하게 보았던 패랭이 꽃들이 가을까지 꽃을 보였고, 12월 겨울에도 꽃을 보이네요.

패랭이를 잘 돌보면, 해를 넘겨서까지도 이쁜 꽃을 볼 수 있어요.

그래서 패랭이를 참 맘에 들어 한답니다.  





12. 19. 패랭이꽃


 패랭이 화초




패랭이와 사랑초는 세탁물 건조대에서 행잉하고 있어요.









아부틸론도 늦가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꽃을 보여주는 아이랍니다.

십년도 넘은 아이인데, 여름에 전지를 짧게 하였는데, 다시 키가 부쩍 자랐어요.





          




봄에 작은 아부틸론을 들였었어요.

영양제를 준 기억이 없는데, 무성하게 자랐네요.

꽃망울도 많이 맺혔구요.


잎파리에 노란색 무늬가 있으며, 꽃색은 옅은 주황색이예요. 만개하면 소개할께요.




        

 12. 19. 아부틸론


 무늬 아부틸론




분홍색 장미도 꽃을 피었었어요. 많이 바빠던터라 이제서야 꽃을 보여드리네요.






 분홍장미




보랏빛 한복을 입고 뱅그르르 청사초롱 춤추는 꽃도 보여드릴께요.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소박한 흰꽃도 예뻐요.

특별히 돌보지 않아도 무럭무럭 잘 자라는 아이랍니다. 분양도 많이 했어요.









땅콩잎 사랑초는 아직 꽃대를 안올렸지만 조만간 올라오리라고 기대하고 있어요.

햇살에 비추는 잎파리도 아름답죠?


사랑초들은 섬세한 아름다움이 있어요.




 땅콩 잎 사랑초




마치코는 목마가렛을 무척 좋아하는데, 무성하게 잘 자라나는 아이 좀 보세요.

한 두개씩 꽃을 달고 있다가 지금은 없어요.





12. 19. 목마가렛




마삭줄도 단풍이 든채 낙화를 하지 않고 있어서 기특해 하고 있답니다.

건드리면 아마 우수수 떨어질 수도 있어요. 올 여름에 많이 자랐어요. 얼마나 튼튼한 지요~~ㅎ 꽃도 잘 피고, 향도 좋고...

6년 전에 잘 들였다고 생각하는 효자나무 중의 하나랍니다.





12. 19. 마삭줄





여름 내내 흰꽃을 보여주었던 댕강나무는 많이 무성해졌어요.

내년 여름이 기대되는 아이랍니다. 추위에도 강하고 참 잘 자라는 효자랍니다 ~^^





 

12. 19. 댕강나무




꽃들이 낙화하고, 꽃받침들이 꽃처럼 연두색으로 환해요~~ ㅎ









댕강나무 아래에는 낙화한 추명국이 자리하고 있어요. 암술이 자라나 마치 열매처럼 귀여운 모습을 하고 있어요.

밑둥을 촉촉하게 적셔주고 있어선지 새 순이 가끔 노랗게 고개를 들고 있더라구요.





      

 12. 19. 추명국




         

 사랑초                                                                                       황금 레몬




황금 레몬의 꽃이 많이 펴서 열매도 꽤 열렸었는데, 다 떨어지고 하나가 남아서 노랗게 익어가고 있어요.





        




 

작은 금귤도 올핸 많이 열렸어요. 이 금귤은 꽃이 피면 낙화하면서 꼭 열매로 가요.

하나도 누락되지 않는답니다~~ㅎ 매번 신기하다고 느껴요.





          

 10. 6. 미니 금귤                                                                             12. 19.




만냥금의 열매도도 빨갛게 물들었답니다.





7.15. 만냥금 꽃


 만냥금 파란 열매


    

  12. 19. 만냥금의 붉은 열매




겨울엔 가을에 열린 열매들을 꽃처럼 완상하며 즐긴답니다.

그 중에 석류들은 으뜸의 즐거움을 주죠. 이미 떨어진 것도 있지만 아직까지 꿋꿋하게 달려 풍요로운 결실에 대해서 생각케 한답니다.










2월 쯤 필까요? 호주매화도 꽃 몽울을 보인답니다.

마땅한 자리가 없어서 테이블 안쪽 창가에 기대고 있어요^^









이제 한 달 있으면 흰동백이 개화를 할 것 같아요.

올핸 꽃몽우리가 많이 올라와 있더라구요. 기다려진답니다.


호주 매화도 기다려지는 꽃이랍니다.

예쁜 꽃들이 피면 다시 올께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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