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하얀 동백(Camellia Japonica)을 데리고 왔어요.
예년에 비해서 많은 꽃몽우리를 달고 있으며, 기쁘게도 순차적으로 개화를 주네요.
2019. 1.19. 하얀 동백
하얀 동백과 같이 한지는 약 5년쯤 되었을까요?
올해에 가장 많은 꽃을 보여주네요.
사실은 지난 여름에 거치대에 내놔서 뜨거운 빛에 잎파리가 좀 타들어서 매끈한 질감이 떨어지네요.
그래도 꽃몽우리가 맺히는데는 직광과 노천의 공기가 한 몫을 했다고 봐요.
보는 것처럼, 하얀 동백이기는 하지만 꽃잎의 중간중간에 분홍색의 터치가 있어서 더 고운 느낌을 준답니다.
코를 갖다대면 은은한 향기도 있어요.
요즘은 향동백도 있다고 하는데, 제가 들일 때는 향동백이란 말을 듣지는 못한 것 같아요.
그러나 워낙 많은 꽃들이 개화를 줘서인지 향이 솔솔 풍겨, 향동백이라 해도 틀리지는 않을 것 같아요.
4장의 꽃잎 안에 있는 노랑 금술이 절묘한 조화를 주죠?
꽃송이가 개화를 하면 4~5일 정도 피다가 뚝 떨어진답니다.
지금까지 2 송이가 떨어졌는데, 아까워서 가지 위에 올려놓는답니다~ㅎ
1. 12. 첫송이 개화
하얀 동백이 평소에 자리한 곳은 안방 베란다 정원에 있어요.
애초에 꽃몽우리를 보여서 가장 좋은 자리에서 늘 햇빛을 받게하고 있어요.
1. 13.
한 두 송이가 개화를 하여, 오랫만에 샤워를 시켜주고 실내에서 사진을 찍어주었어요.
잎파리가 타들어간 것이 보이죠?
본래는 본 가지에 잔가지가 쭉 달려 있었는데, 왜목대로 키워보고 싶어서 이런 수형으로 다듬은 것이랍니다.
예년에는 3송이 미만으로 기껏 피었었는데, 올해는 많은 개화를 줘서 쭉 이렇게 관리해볼 예정이랍니다.
즉 좀전에 얘기한 것처럼, 거치대 자리에 광선이 차단되는 그늘진 장소로 내놔야 겠어요.
하얀 동백의 꽃말은 '비밀스런 사랑'이랍니다. 아마 은밀한 사랑이라 몹시 부끄러운듯 합니다.
실내에서 촬영을 하여 맑은 빛은 덜 하지만, 시간이 여유로운 밤이라 어쩔 수 없네요.
아주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예쁘게 피어나는 '하얀 향동백' 예쁘게 보셨는지요?
요즘 마치코의 거실 베란다 정원에는 천리향이 아름다운 향을 풀풀 뽐내면서 1/5 정도의 개화를 보인답니다.
예년에 비해서 빨리 개화를 주네요. 더구나 작년에는 꽃을 보여주지 않고, 훌쩍 키를 키운 뒤에 보여주는 꽃이라 너무 반갑답니다.
천리향이 피면 다시 올께요.
이 꽃들이 낙화를 하면, 알갱이 거름으로 애목의 정성을 들일 것이랍니다.
좋은 밤 되세요~~ 마치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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