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삭줄의 꽃과 그 아름다움

안녕하세요? 마치코 예요.

오늘은 향기도 좋고, 생명력도 강한 마삭줄의 꽃을 봐요.

백화등이란 이름으로 불기기도 하지요.

3. 21. 마삭줄의 꽃

꽃잎이 5개가 뱅그르르 돌면서 환풍기 날개를 연상시켜요~

흰꽃이 뿜어내는 향기는 어느 꽃 보다도 진하고 향기롭지요.

그런데, 마치코가 너무나 바쁜 일이 있어서 관심을 쏟지 못한 이틀 동안에 목마름이 심했는지 많이 시든 상태가 되었답니다.

지금은 욕실로 드나들면서 회생시키고 있어요.

물론 꽃잎은 모두 낙화한 상태이구요.

베란다 밖 거치대에 내놓고 건강하게 다시 회생했으면 하네요.

안타까와서 사진은 찍지를 않았답니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어요.

시간들이란 때론 상대적이지만 아주 중요한 일에 사로잡혀 있을 때는 절대적인 흐름으로 가요.

그런 것들이 꽃들에겐 치명적인 결과로 남기도 하죠. 어제 같았는데, 벌써 이틀이 지났다니.....

부디 잘 회생되길 바래. 마삭줄에겐 이런 일이 처음이자 마지막이길 진심으로 바래.

화려했던 너의 날들을 이렇게 초췌한 모습으로 남겨주냐?

매년 경험했던 화려한 뒤에 초췌한 모습은 그래도 내년을 기약하였기에 견딜 수 있었지.

한눈 팔지 않고 정성들인 돌봄이 이렇게 6~7년을 견디게 했군아.

부디 회생될거지?

화려한 꽃잔치로 주인장을 꿈속에 있었던 것으로 착각하게 했던 너의 아름다움!!  그 아름다움을 벌써 기다리게 하는 너는 일등 꽃나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