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마치코 입니다.
오늘은 덴드롱을 소개할께요.
일주일 전부터 만개를 하고 이제는 꽃들이 슬슬 낙화를 하네요.
덴드롱은 남아메리카와 열대 아시아가 원산지라 해요.
그래서 추위에 약한 화초랍니다.
마치콘 겨우내 실내에서 키워요.
학명은 Clerodendrum thomsoniae이고, 전문가들은 클레르덴드룸이라 불러요.
화원에선 보통 댄드롱, 댄디롱, 덴드롱으로 불러요.
꽃몽울은 보통 새순이 나온 줄기의 끝에서 맺혀요.
꽃들이 개화한 이즈음의 나뭇잎은 모두 개비를 한 새로운 잎이랍니다.
댄드롱의 밑을 보면 가는 줄기가 얼키설키 감겨져 있지요?
댄드롱은 덩굴성 저목이라 줄기를 관리하는게 쉽지 않아요.
마치코는 자체 줄기에 칭칭 감으면서 키운답니다.
자리를 많이 차지하는게 싫어서요.
전체 모습은 이래요.
그래도 년식이 꽤 된 아이랍니다.
작은 애가 저랑 동거동락을 하고, 20년 가까이 되면서 대품이 되었어요.
사실 5일에 대부분 촬영을 하게 된 이유는 남편이랑 아들이 커튼을 달아야 하기 때문에
제자리에 놓였던 댄드롱을 거실 중앙에 옮기면서부터
마치코 눈길을 받아 촬영을 하게 되었어요.
밑둥을 보면, 줄기 외에 지주대들이 여러개 꽂혀 있어요.
여기에 감아주기도 하고, 또 묶어주기도 합니다.
덴드롱이 겨울을 보내고, 3월 초순에 찍은 모습이예요.
커튼을 떼어 실내에 빛이 많이 들어왔어요.
댄드롱은 늦겨울에 잎들이 누렇게 탈색되면서 낙엽이 져요.
털빠진 병아리 마냥 볼품 없는 민머리 스타일이죠.
그래도 3월이 지나면 새순이 나오면서 흰색의 꽃받침이 보인답니다.
댄드롱은 흰색의 잎이 꽃받침이고, 그 안에서 빨갛게 튀어나온 꽃잎이 사실은 꽃이예요.
암술과 수술이 꽃잎 밖으로 나와서 화려해 보이죠.
댄드롱의 꽃말은 '행운'과 '우아함'이라 해요.
보통 덴드롱은 밝은 음지가 제격이라 해요.
보는 것처럼, 잎파리가 얇고 넓어서 태양 빛에 탈 수도 있고, 동해를 입기도 쉽지요.
겨우내 실내에서도 이렇게 꽃을 보여준 덴드롱에 고마움을 표해요.
이번 주말에 베란다 정원으로 나가요.
직사광선이 없는 밝은 베란다로 내보낼려구요.
커튼을 달고 밤에 찍은 거실모습이네요.
밤이라 어둡게 나왔네요.
내일 아침 다시 찍어야 겠어요~^^
다시 찍으니 훨씬 나아보이네요.
마지막으로 찍은 덴드롱의 독사진.
고마워 올해도 수고했어, 덴드롱
좋은 날 되세요. 마치코였습니다.
'베란다 정원, 나의 애목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원의 풍경에 재미를 주는 소품들 (0) | 2020.04.19 |
---|---|
4월의 베란다 정원 (0) | 2020.04.16 |
브룬펠지어 쟈스민 만개 (0) | 2020.04.06 |
학 쟈스민 개화 (0) | 2020.04.04 |
마삭줄 꽃 만개 (0) | 2020.04.02 |